"성인병 잡는 새싹보리가 피었습니다" -자연치유 풋과실농원 박래일 대표
"성인병 잡는 새싹보리가 피었습니다" -자연치유 풋과실농원 박래일 대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6.1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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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 탁월 ' 새싹보리'

일본에서는 70여 년 전부터 수퍼푸드로 각광

8년 전 장성 최초 새싹보리 수경재배 박래일 대표

10~15㎝정도 자란 새싹, 엄선해 건조 과립·분말로

최근 들어 각종 건강식품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새싹식물’에 대한 연구와 소비자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탐낼만한 식품으로 등장했다.

새싹은 성장을 위해 영양소를 가득 담고 있는데, 싹이 발아하는 과정에서 대사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각종 영양소가 다량으로 생산된다. 때문에 새싹채소에는 비타민 A‧B‧C‧E 등이 풍부하고 노화방지 및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각종 무기질 등이 다량으로 함유돼있다.

특히 슈퍼푸드의 하나로 불리는 ‘새싹보리’는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일본에서 예로부터 많이 섭취돼왔다. 새싹보리에는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폴리페놀이 풍부해 중성지방 생성을 막는다. 이 외에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당뇨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검증받았다.

일본은 70년 전부터 새싹보리 녹즙(청즙) 제품이 판매되는 등 새싹보리 식품 관련 시장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0~15㎝정도 자란 새싹이 먹기도 좋고 많은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싹보리의 식이섬유 함유량은 고구마의 20배, 양배추의 26배에 이른다.

새싹보리 100g에는 총 식이섬유 약 3g이 들어있으며, 새싹보리를 건조해 가루로 만들면 100g 기준 약 43g이 식이섬유다.

각종 성인병예방 및 지방간 개선

새싹보리의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등의 흡수를 억제해 고혈압·동맥경화·비만 등의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칼륨은 우유의 14.7배, 사과의 20배 들어있어 생리통 및 활력 증강에 좋다. 철은 소간의 12.2배, 시금치의 24.5배에 달해 적혈구 생성 및 빈혈예방에 효과가 있다.

새싹보리에는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근원물질이라고 알려진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SOD(수퍼옥사이드 디스뮤테이즈)효소가 함유돼 있어 당뇨·고지혈증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과 피부건강에 효과가 있다.

새싹보리의 폴리코사놀 성분은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올리고, 해로운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준다.

기능성물질인 사포나린도 분말 100g당 최대 1510㎎ 함유하고 있다.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사포나린이 함유된 새싹보리 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한 동물은 무섭취 동물에 비해 간 조직 내 중성지질 함량이 약 26%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새싹보리의 사포나린은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과 개선하는 효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전국에서도 몇 안되는 수경재배 농가

자연치유 풋과실농원 박래일 대표
자연치유 풋과실농원 박래일 대표

황룡면 금호리 박래일 ‘자연치유 풋과실농원’ 대표(55)는 8년 전부터 이미 이 새싹보리의 효능을 간파하고 장성에서는 최초로 새싹보리를 재배해 상품화했다.

오랫동안 장성의 대표과실인 사과를 재배했던 박 대표는 처음 새싹보리의 효능을 듣고서 사과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성분과 안토시안, 새싹보리의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성분을 추출해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개발할 순 없을까 고민해 오다 일본에서처럼 사과즙과 새싹보리를 갈아만든 즙을 혼합한 주스나 녹즙을 만들어 판매하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이들 제품으로는 판로가 많지 않은 지역 내 영세 농부로선 감당키 어려웠다. 그러다 수년전 장성군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새싹보리과립을 만들기에 이른다.

박 대표가 처음 새싹보리를 재배하려 마음 먹고 국내 여러 곳을 찾아다닐 때만 해도 당시 새싹보리 재배 농가들은 비닐하우스 등지에서 노지재배를 통해 키우고 있거나 사람이 아닌 가축사료용으로 재배되고 있었다. 8년이 지난 2019년 현재도 박 대표처럼 수경재배를 통해 새싹보리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전국에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한다.

박 대표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새싹보리는 45종의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새싹보리의 폴리코사놀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을 청소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심혈관 질환, 뇌줄중, 치매 등의 질병을 예방해주고 중성지방도 낮춰 대사증후군 및 체중감량의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새싹보리의 효능에 대해 예찬한다.

박 대표는 최근에서야 각종 매스컴 등을 통해 새싹보리의 효능이 널리 알려져 황룡 ‘풋과실농장’에 직접 찾아와 과립이나 분말을 구입해 가시는 분이 늘었지만 처음에는 판로가 없어 막막하기도 했다.

입소문 통해 널리 알려진 ‘효능’

박 대표의 새싹보리상품은 이미 먹어보고 효능을 알아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이제는 굳이 홍보하려 들지 않아도 하루면 전화가 수 십 통이 올 정도로 정신없이 팔려나가고 있다. 분말과 과립의 형태로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다 지난해 들어 급속히 주문량이 늘어 지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운 700여 통을 팔았다.

올해는 지난 한 달만 200여 통이 팔려 나갈만큼 새싹보리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새싹보리 과립이나 분말은 물에 타서 생식처럼 섭취해도 좋고, 우유와 함께 고소한 맛을 더 살리는 것도 좋다고 한다. 또 요플레 등에 분말을 곁들여 간식처럼 먹어도 좋다. 별도의 새싹보리차를 구매하기보다 따뜻한 물에 새싹보리분말을 넣어 차로 마셔도 좋다. 새싹보리 분말 섭취시 하루 2티스푼, 10g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새싹보리는 우리 인체에 특별히 해가 되는 것은 없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새싹보리 역시 과량 섭취시 또는 특이 체질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새싹보리분말 부작용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새싹분말에 바나나.우유 갈아 뚝딱 - 레시피

새싹보리 분말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어 샐러드, 해독 다이어트 주스로 만들어 먹는다. 새싹보리 해독 다이어트 주스 만들기는 간단하다. 새싹보리분말 10g 기준 바나나 3개, 우유 700ml를 넣고 믹서기로 함께 갈면 새싹보리분말로 만든 해독 다이어트 주스가 완성된다.

새싹보리와 바나나의 식이섬유가 노폐물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새싹보리분말로 만든 해독주스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번 나눠 마시면 된다. 몸속 해독시스템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 절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싹보리 과립은 100g당 1만8천원이며, 남면농협 로컬푸드 판매장이나 장성지역 농협하나로마트 또는 택배로도 구매할 수 있다. 문의는 ☎ 010-3609-4582 박래일 자연치유 풋과실농원 대표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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