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최초 주민이 뽑은 교육장 나온다!
장성최초 주민이 뽑은 교육장 나온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7.08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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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주민추천교육장 2차 임용심사, 이번주 발표예정
최미숙 진원초교장, 김동희 보성조성중교장, 임희숙 장성중교장
4일 장성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주민추천교육장에 지원한 3명의 교육장 후보들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고있다. 이르면 이번주에 장성 최초로 주민이 뽑은 교육감이 탄생할 전망이다.
4일 장성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주민추천교육장에 지원한 3명의 교육장 후보들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고있다. 이르면 이번주에 장성 최초로 주민이 뽑은 교육감이 탄생할 전망이다.

빠르면 이번주에 주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교육장이 장성 최초로 탄생할 전망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장성지역교육을 책임질 장성교육장을 뽑는 ‘주민추천교육장’에 대한 최종 심사가 4일 장성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 2차 심사는 학교 지원중심 교육지원청으로 변화를 선도할 역량을 갖춘 교육장을 뽑기 위해 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공모를 통해 선출하는 제도로 9월 1일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나주와 장성 두 곳에서 주민추천제를 통해 교육장을 선발하기로 한것.

장성에서는 최미숙 진원초등학교장과 김동희 보성 조성중학교장, 임희숙 장성중학교장 등이 지난달 도교육청의 자격심사를 통과해 이날 최종 임용심사를 마쳤다.

이날 면접심사는 경영계획발표, 심층면접, 상호토론 등을 실시해 이미 구성된 2차 심사위원(도교육청 3, 군 1, 의회 1, 교육참여위원 5, 교직원 1, 학부모회 1, 학교운영위학부모위원 1,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주민 2명 등으로 이뤄진 총 15명의 위원)의 점수 집계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이중 상위 2명을 가나다순으로 교육감에게 추천하면 교육감은 이 중 1명을 교육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지원자들의 약력을 살펴보면 최미숙 진원초등학교장은 정보원 연구사를 거쳐 순천 왕조초등학교장, 장성교육지원관 등을 역임했다. 김동희 보성조성중 교사는 영암낭주중학교 공모교장, 장흥안양중학교 교장과 신안교육청과 전남도 장학사 등을 역임했다.

임희숙 장성중학교 교장은 전남도장학사와 곡성교육지원청 장학사, 전남교육연구원 교육연구사, 순천교육지원청 학생생활지원센터장, 여수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여수여자중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날 후보들은 차분한 가운데 준비해온 자신들의 소견발표에 신경을 쏟으며 정견발표에 나섰고 세 후보 모두 지역 장성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문불여장성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강조하면서 면접위원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지원자들은 한결같이 준비한 답변의 시간을 초과해 답변하는 등 대체로 발표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교적 평이하게 진행된 이날 심사는 그러나 15명 심의위원 어느 하나 질문을 던지지 않아 비교적 치열했던 심의위원 경쟁률에 비해 김빠지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15명 심의위원의 점수집계는 이날 바로 전남도교육청으로 접수된다. 내주 중에는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에 최종 임용후보자가 확정돼 지역 최초로 주민의 손으로 뽑히는 교육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전남에서는 조정자 광양교육장과 최원식 화순교육장이 주민추천교육장으로 뽑혀 지난 3월 1일자로 임명돼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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