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 일본 규탄 , 제2의 항일운동으로 승화하자.
사 설 // 일본 규탄 , 제2의 항일운동으로 승화하자.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07.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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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지진이 일고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국익과 국민의 감정이 뒤섞여 반감정서가 거대한 쓰나미처럼 한반도로 몰려오고 있다.

그 해협의 양쪽에는 결코 물러 설 수 없는 자존심이 짙게 깔려있다.

그 자존심 싸움이 현해탄을 건너 호남벌을 지나 장성에까지 도달했다.

장성군의회는 26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결의안’을 채택하고 강력한 대일 투쟁의지를 보였다. 의회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형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규제조치 즉각 철회와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군의회는 아울러 일본의 경제 보복이 계속되는 한, 장성군민들의 일본 여행 자제와 일본상품 구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같의 대의적 활동에 장성군의원 8명 전원이 동참, 품격을 높여주었다.

늦은 바 있지만 민의를 대변하는 군의회가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이보다 앞서 장성 곳곳에서 일고 있는 극일운동은 우리 문불여장성인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각 면단위에 나붙은 일본 규탄 플래카드는 장성의 의기와 애국심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장성에는 읍면을 비롯, 읍면주민자치위, 민주당 장성군지부, 재향군인회, 시민연대 등이 일본 규탄 성명을 내걸고 있다. 농협장성군지부에서도 장롱속 엔화 모으기 운동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마치 100여 년 전, 들불처럼 일어난 항일운동을 방불케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평범한 군민이기를 바란다는 장성의 한 원로께서는 과거 일본 여행에서 쓰지 못하고 남아있던 엔화를 모두 환전했다. 모두 13만엔이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이 엔화로 행여 우리나라가 일본에 상환해야할 외채가 있다면 갚도록 협조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원로는 “장성은 멀리 100년 전에는 항일 의병운동으로 장성의 기상을 대내외에 과시했고 IMF외환위기 때에는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가 위기극복에 앞장서 왔다. 시대는 달라도 구국의 일념은 결코 변하지 않는, 장성인의 기상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렇다.

장성인의 의로움은 국난의 시기에 유난히 빛을 발했다.

지금 한일 관계는 소리없는 경제.무역 전쟁에 돌입했다.

전쟁에서 진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과 같다.

패자가 되지않으려면 강인한 정신무장으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

우리가 생활 주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의사표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보이콧 운동이다. 가까이에서부터 실천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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