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에 직접 참여해 주세요!"
올해 전체 예산의 1.6%인 65억 원 반영
장성군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장성군은 지난 22일 장성군 누리집을 통해 “2020년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 확대 및 참여예산사업 발굴을 위한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수립해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주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장성군 누리집과 읍.면 서면조사를 통해 ‘예산편성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내용은 △예산편성 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 △분야별 투자가 확대 되어야할 사업 △재정운영 방향 및 재원마련 방안 △기타 제안 의견수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주민의견이 반영된다.
장성군은 지난해 총 258건의 건의를 받아 올해 248건에 64억 2천5백만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건수대비 96.1%를 반영한 셈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사업부서 검토 시 지원불가 항목을 제외한 제안사업 전액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비율은 2017년 52억 4천만 원으로 전체 예산의 1.5%이던 것이 지난해 65억 원이 반영돼 1.7%가 반영됐으나 올해는 65억 원이 반영돼 전체 예산금액의 1.6%가 반영됐다.
한편 장성군은 9월 12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공개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 읍면에서 최소 1명 이상을 선발한다. 선발예정인원보다 지원 인원 초과 시 읍면별 배분, 성별비율,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적격자를 선정한다.
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 20세 이상 장성군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위원으로 선발되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안 심의 △주민제안사업 의견 제시 및 예산반영 심의 △주민참여예산 제도 홍보 및 주민 의견 수렴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심의·의결 △주민참여예산 사업 모니터링(집행 타당성, 사업효과성, 예산 적절성 등)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장성군은 또 8월 1일부터 31일 까지 500만 원에서 8천만 원까지의 규모로 주민편익사업을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우편 및 방문 접수한다. 군은 마찬가지로 이 기간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대상사업은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사업 제안과 사업수혜자가 많고 지속적으로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단년도 사업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9월중에는 읍면 이장회의 시기에 맞춰 주민설명회를 통해 2020년 예산편성을 위한 재정현황 설명, 주민참여예산 운영 현황 등 설명,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및 군정발전을 위한 주민의견접수 등을 받는다.
이 밖에 장성군은 주요 현안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수시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장성군누리집을 통해서는 ‘주민참여예산방’과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현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