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 , 인문학 강좌 수강생 모집
장성공공도서관 , 인문학 강좌 수강생 모집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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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 記 - 인간의 길에 답하다

역사서의 고전이자 성경책으로 불리는 ‘사기(史記)’를 저술한 사마천의 삶과 시대정신을 읽을 수 있는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점수)이 오는 9월 19일부터 12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사기, 인간의 길에 답하다”라는 강연이 그것.

강사는 장성 출신이면서 중국사에 정통한 김영수 선생(사마천학회 이사장)이 맡는다.

사마천은 한나라 때인 기원전 145년에 태어나 가장 격변기에 관료를 지낸 사람으로 한 무제의 총애를 받았으나 실수로 황제의 미움을 받아 궁형(남자가 거세를 당하는 형벌)을 처해지자시대적 분노를 담아 방대한 역사서 저술 작업에 임했다.

궁형이라는 처절한 고통을 감내한 사마천은 자기가 모셨던 한 무제에 대한 원망을 사기의 전편에 스며들게 했고 여러 유형의 인간 탐구를 통해 ‘역사는 결코 왕후장상에 의해서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

사기가 주목받는 점의 하나는 저자인 사마천이 동시대의 황제인 한 무제의 치세와 사회상을 당당하게 비판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운명과 만남, 때를 기다린 사람들, 흥망의 알파이자 오메가, 사기의 요모조모 등으로 나뉘어 12회가 진행된다.

강좌를 무료이며 선착순 20명이다. 연락처 061)399-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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