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북부권에 고속도로IC '빠르면 내년 신설'
장성북부권에 고속도로IC '빠르면 내년 신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9.08.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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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읍~성산 사이에 스마트하이패스로
장성군과 도로공사, 시설비 절반씩 부담
장성으로 진출입하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관문 역할을 해온 장성 IC전경. 이르면 내년부터 장성읍 북부권에 고속도로 진출입 IC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성으로 진출입하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관문 역할을 해온 장성 IC전경. 이르면 내년부터 장성읍 북부권에 고속도로 진출입 IC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통편의를 바라는 장성군민들의 최대 염원이었던 장성 북부권에 고속도로 나들목(IC) 설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

23일 한국도로공사와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 북부권에 상행선, 하행선 나들목 설치를 위한 경제성 분석(BC분석) 용역조사가 오는 9월 초순께 나올 전망이다.

경제성분석은 특정 시설의 이용도와 시설투자비용에 따른 경제성, 효율성 등을 종합한 것으로 1.0 이상의 평점이 나와야 하지만 장성북부권 IC의 경우 교통량과 비용 등에 있어서 충분한 기대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BC분석에서 기대점수 이상을 받으면 파트너인 한국고속도로공사와 투자비용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한 뒤에 양측이 예산을 편성, 이르면 내년 초부터 IC건설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건설비는 80억~100억원 수준이며 한국도로공사와 장성군이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예상되는 장성북부IC는 상행선과 하행선을 달리하여 건설비용을 줄이고 차량도 4.5톤 이하로 제한하여 승용차 위주의 간편한 스마트 시스템 IC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차량은 기존의 장성IC를 이용함으로써 ‘IC가 근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고 구축비용의 낭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예상되는 IC 위치는 상향선의 경우, 장성읍과 성산 사이의 물류센터 부근에 위치,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하향선의 경우, 하향선 졸음쉼터에서 방구다리 사이에서 진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은 BC분석이 이뤄지고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실시된 민선 7기 지방선거에 출마한 유두석 군수는 장성 북부지역에 스마트 하이패스 나들목 신설을 역점 공약 사항으로 내걸고 교통편의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북부권 나들목 설치가 이뤄지면 장성군민들이 서울과 인천 등 북부권과 서해안권으로 이동할 경우 상당한 시간과 물류비 절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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