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놀며 배우는 곳으로 확 바뀐다"
"도서관이 놀며 배우는 곳으로 확 바뀐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09.0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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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립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휴관 뒤 11월 개관
장성군립도서관이 리모델링 후 11월 본격 개관한다.
장성군립도서관이 리모델링 후 11월 본격 개관한다.

장성군립도서관이 놀면서 배우는 곳으로 탈바꿈 한다.

2005년 설립된 장성군립도서관이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4개월 동안의 대변신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군민들을 찾아온다.

이번 공사는 2010년부터 사용되지 않던 1층 공간을 어린이도서관으로 탈바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고 공부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아이들에게 실내놀이시설로 놀면서 배우는 곳으로, 어른들에겐 수업을 듣고 체험하는 교류의 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군립도서관도 변신을 꽤하고 있는 것.

군립도서관은 이전부터 어린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도서가 늘어나고 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 학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좁은 공간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비어있던 1층을 어린이도서관으로 확장해 아이들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실 등이 운영되던 프로그램실도 이전 2개에서 더 많은 강좌를 수용할 수 있도록 1개를 더 만들어 3개의 공간으로 재배치한다.

군립도서관은 분기별로 여는 문화강좌와 어린이 테마 강좌로 2018년도 40개의 강좌를 총 356회에 걸쳐 진행하는 등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초등·유치부를 대상으로 한 “얘들아 도서관에서 놀자”, “새해 다짐 캠프” 등을 운영, 인기를 모았다.

현재는 이같은 공사로 인하여 열람실 이용이 불가능, 휴관 상태이다.

군립도서관 관계자는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 열람실은 운영 했으나 소음, 먼지 등으로 불편이 생기면서 부득이 모든 공간 이용이 불가능해 휴관하게 됐다”며 “더 좋은 시설공간으로 변신해 11월부터 개관할 예정”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진행되는 굽립도서관 공사는 국비 4억과 군비 6억으로 약 10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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