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고 김경재 학생, 전국학생통계대회 '은상'
문향고 김경재 학생, 전국학생통계대회 '은상'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09.0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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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은 질병?' 주제로 직접 설문.통계

문향고등학교(교장 고광진) 3학년 김경재 학생(지도교사 김원영)이 지난 14일 통계청에서 열린 제21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통계청이 주최하고 교육부 및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학생통계활용대회는 올해로 21회를 맞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학생이 직접 기획,연구,제작해 출품한 통계활용포스터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대회에 지도교사와 함께 초등학생 286팀, 중학생 628팀과 총 1,253개의 고등학생 팀이 참석했다. 김경재 학생은 혼자 연구, 발표한 ‘게임중독은 질병?’이라는 주제의 포스터로 은상을 받아 장성 문향고의 이름을 알렸다.

김경재 학생은 고등 1학년부터 게임 개발자를 꿈꾸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코드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는 것을 보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과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지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을 작성해 배포했다. 이후 설문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담은 통계활용포스터를 제작해 출품했다.

김경재 학생은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시작했던 프로젝트였지만 250여명이 넘는 친구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게임의 긍정적인 가치가 주목받고 게임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문향고는 2018학년도부터 「수학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체험형 수학활동을 통해 재밌게 수학을 배우면서 동시에 학생들의 수학적 탐구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회 수상은 8월 30일 제25회 통계의 날 통계청 기념식에서 시상,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됐고 지도교사에게는 연구비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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