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사랑상품권 가맹점 '폭발적 인기'
장성사랑상품권 가맹점 '폭발적 인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9.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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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70% 가입목표 '무난할 것'
수수료 면제, 경제활성화 등 기대
장성군이 장성사랑상품권 발행을 알리기 위해 26일 캠페인을 벌였다.
장성군이 장성사랑상품권 발행을 알리기 위해 26일 캠페인을 벌였다.

9월 5일 출시 예정인 ‘장성사랑상품권’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뜨겁다.

30일 장성군 일자리경제과에 따르면 “추석명절 전 1천여 가맹점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성사랑상품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은 추석연휴 전까지 관내 1,600여 업소 중 70%에 해당하는 1,100여개 업소를 가맹점 가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자리경제과 오영식 과장에 따르면 “광복절 전날인 14일 현재, 150여 점포가 장성사랑상품권 가맹점에 가입했는데 20일엔 400여 점포로 늘었고 28일 현재는 780여 점포를 넘어서는 등 가입 점포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과장은 “잘못된 정보와 기타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처음에는 꺼리던 지역 상인들도 이제는 앞 다퉈 서로 가입하려 하고 있다”며 “장성사랑상품권 가맹점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다가오는 추석명절과 노란꽃 잔치 때 많이 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성사랑상품권은 5,000원 권과 10,000원 권 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인당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농협이나 축협(지점, 출장소 포함 총 16개소)에 방문해 구입할 수 있으며, 현금구매 시 6%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법인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구매한도에는 제한이 없다).

장성군은 출시일인 9월 5일부터 노란꽃잔치 기간인 10월 20일까지 10%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평상시에는 6%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군은 이를 위해 군비 20억 원을 투자했다.

장성군은 장성사랑상품권을 출시하면서 할인 등의 혜택을 악용하는 사례 등을 예방하기 위해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상한액을 월 50만 원으로 제한하고 이 상품권으로는 환전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군은 또한 상품권 사용을 장성군 관내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가맹점 계약을 체결해 수익의 역외 유출을 차단했다.

오 과장은 “상품권이 지역에 널리 유통되고 지역민과 타지인들의 사용이 늘어나면 중소상인들의 카드수수료가 면제돼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되고 동시에 건전하고 투명한 소비가 촉진돼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장성군과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발매를 앞두고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군민회관에서 공영버스터미널까지 가두행진 캠페인을 벌였다. 군은 4일에는 판매대행점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9일에는 황룡장터에서 상품권 사용 독려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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