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장성 모암 편백숲에서 '장성축령산 편백산소축제'
5일 장성 모암 편백숲에서 '장성축령산 편백산소축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09.3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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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가득한 축령산에서 힐링을!

 

지난해 열린 축령산 편백축제
지난해 열린 축령산 편백축제

현대인들의 지친 삶에 활력을 주는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 축령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축제가 열린다.

장성군은 10월 5일 10시 30분 숲속의 아침 공연을 시작으로 서삼면 모암리 축령산 숲속쉼터를 주무대로 ‘제 12회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를 개최한다.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는 전국 최대의 편백나무 조림지인 축령산의 치유 기능 등을 알리기 위해 장성군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축제는 9년 동안 한여름인 8월에 개최했지만 지난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9월로 옮겨졌다. 올해 행사는 장성황룡강노란꽃잔치를 보러 오는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청정공기를 만끽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로운 변화를 시도, 10월 행사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행사로 300인분의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다시 찾고 싶은 힐링 관광지 축령산’ 선포식에 서삼면민이 중심이 돼 참여한다.

편백 톱밥을 300m 깔아놓은 길을 맨발로 걸으며 느낄 수 있는 ‘숲속맨발걷기체험’과 청정공기를 더 깊고 건강하게 들이마실 수 있는 요가 체험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아로마테라피, 편백향기주머니, 편백팔찌만들기, 편백숲치유엽서, 편백소원나무, 해먹쉼명상, 미스트만들기, 건강측정·상담 등 다양한 숲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향기를 머금은 편백을 그대로 옮겨가 집에서도 축령산의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편백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여러가지 전시와 먹거리를 즐기는 자리도 운영된다.

공연행사는 숲속에 어울리는 조용한 음악과 소규모 무대로 구성된다. 통기타 연주와 팝페라를 볼 수 있는 ‘산소음악회’, 퓨전국악과 판소리로 구성진 무대로 꾸며진 ‘숲속의 아침’과 현악3중주 앙상블팀이 만드는 ‘클래식과 함께하는 축령산’ 공연이 마련돼 있다.

행사일 기존 축제장 진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모암주차장의 주차시설을 이용면 좋다.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피톤치드 때문이다. 피톤치드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Cide)가 합성된 말로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통틀어 표현한다. 테르펜이라는 물질이 주성분으로 숲 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말초 혈관을 단련시키는 등 심폐 기능을 강화하며 예부터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숲 한가운데서 숲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고 조금씩 내뱉는 복식 호흡을 하면 효과적인데, 축령산에서의 요가와 삼림욕은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최적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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