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성노란꽃잔치 볼거리 추천 '앗, 여기다'
2019 장성노란꽃잔치 볼거리 추천 '앗, 여기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09.3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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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노란꽃 잔치 관람 포인트

“장성 왔으면 여기도 봐야제” 장성호 수변길과 출렁다리

장성의 대표 관광지인 장성호 수변길은 주말마다 5천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핫 플레이스’다. 장성호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웅장한 그 풍광에 먼저 압도당하기 마련이다. 드넓게 펼쳐진 호수의 모습은 액자에 담아 소장하고 싶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다. 게다가 장성호는 수려한 산세에 둘러싸여 있기까지 하다. 북쪽에 백암산이 그 중심을 잡고 좌측 일봉산과 우측 용두산이 호수 양쪽을 감싸고 있는 지형이다. 그래서인지, 장성호에는 호수와 산의 풍경을 조화롭게 감상할 수 있는 ‘보물 같은 길’이 놓여 있다. 바로 ‘나무데크길’이다. 장성호 수변길은 나무데크길과 산 쪽 임도로 나뉘어져 있다.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장성호는 놀라운 ‘놀거리’를 숨겨놓고 있었으니, 바로 ‘옐로우 출렁다리’다.

호수 위에 설치된 옐로우 출렁다리는 154m 길이에 폭 1m로, 길고 좁은 느낌이다. 왼편으로 산등성이를, 오른편으로 탁 트인 호수의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장성호 최고의 감상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

장성 필암서원은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임금이 하사한 국가 공인 서원)이다. 하서 김인후 선생을 모시고 있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서 제외된 전국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다.

필암서원에는 하서 선생을 아낀 인종 임금이 직접 그려 하사한 묵죽도 판각과 정조 임금의 편액, 우암 송시열 선생의 친필로 새겨진 현판 등 조선시대의 사회, 경제, 학문 분야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다수 보존되어 있다. 현재는 그 전통을 이어받아,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의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청렴교육’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장성군은 세계유산 등재 이후 필암서원을 찾는 관람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원 주변의 편의시설 정비와 전담 해설사 상시 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안내소 설치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서원의 전반적인 관리는 향후 수립되는 문화재청의 계획에 따라 진행할 방침이다.

 

“황룡강에서 맥주 한 잔 어때?”황룡강 달빛 맥주파티

장성군은 축제가 끝난 14일부터 20일까지 가을 나들이객 맞이기간의 끝자락인 19일 밤에는 황룡강의 야경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황룡강 달빛 맥주파티’를 열 계획이다. 운영은 밤 9시까지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 사이에서 ‘노란 텐트’라는 애칭을 얻으며 축제 때마다 인기몰이를 했던 옐로우 주말마켓도 열린다. 수공예품과 장성의 농특산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옐로우 주말마켓은 10월 5~6일, 12~13일, 19일에 장성공설운동장 방죽에서 열리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18시 까지다.

황룡강의 야경과 옐로우 주말마켓 그리고 맥주를 함께 즐기는 먹․보․즐(먹고 보고 즐기는) 황룡강 달빛 맥주파티, 놓친다면 두고두고 후회될 만 한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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