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백혜영 작가를 만나다!
'말모이' 백혜영 작가를 만나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10.0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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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중앙초 '작가와의 만남'
우리말의 소중함 전달

장성중앙초(교장 강대영)는 지난 27일 5·6학년 학생 172명을 대상으로 본교 강당인 제봉관에서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라는 책의 저자인 백혜영 작가를 초청,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장성공공도서관이 후원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은 저서를 직접 쓴 작가를 만날 기회가 적은 군단위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었다.

백혜영 작가가 쓴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라는 책은 일제 강점기 시절 조상들께서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비밀리에 펼친 운동을 배경으로 한 동화책이다. ‘말모이’란 ‘우리말을 모은다’는 의미이며 이 말모이 작전은 우리말사전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운동이다.

백혜영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현재 우리가 우리말을 쓸 수 있게 된 과정과 우리말의 소중함, 그리고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여러 외래어 및 비속어 등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중간 중간 우리말 퀴즈를 곁들여가며 강연을 마쳐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참여한 5학년 김 아무게 학생은“평소에 우리말을 아무 생각 없이 줄여 쓰면서 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줄임말을 쓰는 습관을 고쳐야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6학년 박 아무개 학생은 “친구들이 비속어를 자주 쓰는 것을 보고 따라 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나부터 예쁜 우리말을 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말했다.

독서교육을 담당하는 김서원 교사는 “책을 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입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말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자세히 알게 되어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되기를 희망했다.

강대영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번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일시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고 정기적인 문학 행사로 이어져 어릴적부터 학생들에게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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