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 윷이야! 업고나자!..."
"모야 윷이야! 업고나자!..."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10.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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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장성민속놀이 한마당 펼쳐져
3년만에 치러진 행사, 종합우승 진원

“모야 윷이야! 업고나자! 윷 던지고 걸로 잡자!...”

11일 오전 황룡강가에 멍석이 깔렸다. 장성읍과 각 면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은 마을과 면의 명예를 걸고 윷말에 신명을 실어 멍석 위를 날았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장성군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유두석 장성군수와 차상현 군의회 의장, 각 읍·면장, 읍·면 대표선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각종 가축 전염병의 여파로 취소됐다 3년여 만에 재개되는 행사라 더욱 뜻 깊었다.

이번 행사는 장성군국악협회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종목별 경기 등이 진행됐다.

민속놀이 종합우승은 진원면이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황룡면, 3위는 삼서면이 차지했다. △투호놀이는 장성읍 △윷놀이는 황룡면 △장기는 북이면 김재설 씨 △공기놀이는 황룡면 △제기차기는 진원면 △굴렁쇠 굴리기는 진원면 △단체줄넘기는 진원면 △줄다리기는 준결승 진행 중 줄이 끊어져 진원, 삼서, 황룡, 북하면이 공동우승했다. 이날 부상은 모두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주어졌다.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한글과 한문 서예 가훈 써주기 행사는 서예가 송남 양정태 선생과 장성미협 일연 최영호 선생이 무료로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떡매치기 체험과 떡 만들어 나눠먹기 행사 등도 함께 펼쳐져 노란꽃잔치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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