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체육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건강과 상호친목을 도모하며, 장성지역 그라운드골프 동호회의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5일 제1회 대한노인회 장성군지회장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삼계면 상무평화공원 그라운드골프 전용구장 개장을 축하하며 개최된 것.
장성군이 후원하고 장성군 노인회(회장 반강진)가 주최, 장성군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오순종)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100여명의 선수가 출전, 읍면별로 단체전 4개조(24명)와 개인전 12개조(76명)로 나뉘어 각자의 기량을 겨뤘다.
첫 대회이니 만큼 우승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열띤 경쟁이 펼쳤졌다. 단체전 우승은 장성읍 남자팀, 2위 삼서면 팀, 3위를 장성읍 여자팀이 각각 차지했으며, 개인전 우승은 삼서면 이건홍 씨, 2위 장성읍 김덕열 씨, 3위 삼서면 이강훈 씨가 수상, 우리 지역 그라운드 골프는 장성읍과 삼서면이 다소 우월한 기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회에서 유독 눈에 띠었던 것은 비록 경기에서는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종일관 웃음과 상대방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참가한 선수들 모두가 너털웃음과 함께,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모습들은 요즈음 보기 드문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엿보게 했다.
한편, 대회에 앞서 대한노인회 반강진 장성군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가 제 2, 3의 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 개회식에는 차상현 군의장과 출장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유두석 군수를 대신해, 안영갑 행정복지국장, 고재진 군의원, 김명식 주민복지과장, 안옥섭 삼계면장, 김태욱 삼계농협 조합장 등 군 관계자들과 삼계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 어르신들을 응원했다.
현재 우리지역 그라운드골프 동호회원은 장성읍과 삼계･삼서면 등 3개 면을 위주로 약 130명이 운동을 즐기고 있으며, 점차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