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그린벨트 36년 만에 부분 해방
‘장성’ 그린벨트 36년 만에 부분 해방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9.10.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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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남면 등 31개 마을…7만평 내년 2월 풀려
쓰레기매립장 내년에 종합계획수립-의회 답변

빠르면 내년 2월까지 장성군 진원면.남면 일대에 17만m²를 포함, 장성읍, 황룡면, 동화면 등 장성 지역에 21만m²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약 7만 평에 달하는 20호~50호 규모의 작은 취락지구 마을은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는 셈이다.
장성군은 민선 6기 들어 역점사업으로 그 동안 3년 남짓 국토부와 전남도와의 사활을 건 그린벨트 해제노력을 통해 두 기관의 승인을 받아냈다. 장성군 도시계획위원회 절차와 지형도면고시 등의 공고를 끝내면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경에 장성관내 지도에 그린벨트 해제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지난 1973년 정부가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교통부 고시를 통해 군 전체 면적 518km²의 16.8%인 87km²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한 뒤 그 동안 진원남면 나노산단과 덕성 행복마을 등 5.6km²가 해제됐을 뿐이었다.
현재 장성군의 그린벨트 가운데 진원.남면이 52km²로 장성군 전체 면적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주민들이 각종 제약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장성군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집단취락지구 중 진원면 11개 마을, 남면 14개 마을 등 31개 마을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해 왔다.

장성군은 이를 위해 국토부와 전남도와의 협의를 이미 끝냈으며 2020년 2월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 후 이 일대 21만m²를 추가 해제토록 할 방침이다.

25일 장성군의회 임시회에서 심민섭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은 추진 과정을 밝힌 장성군은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거주 주민을 위해 기반시설조성사업, 환경문화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주민 편익사업을 전남도와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군정질문 답변에서 쓰레기 매립장 및 소각장 신설에 대한 계획을 묻는 김회식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안영갑 행정복지국장은 “현재의 매립장 사용기간이 2024년까지인 점을 감안, 2020년에 종합계획을 수립, 공개모집하여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 타당성기관을 선정하고 용역기관에서 예비 후보지를 추천하는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는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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