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밀알회, 소리 없는 봉사 ‘호응’
장성 밀알회, 소리 없는 봉사 ‘호응’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10.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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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지역 불우이웃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

 

사단법인 밀알중앙회 장성지회(회장 정구성)는 지난 20일, 북이면 오월리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하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78세의 고령으로 선천적인 청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는 가정에 고장 난 상수도 시설을 보수하고 낡고 오래된 처마와 마루를 정비해 시공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집수리를 받게 된 정 아무개 씨는 청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어 감사하단 말은 못했지만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며 봉사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장성밀알회는 같은 날 황룡면 금호리 모자가정을 찾았다. 회원들은 오래돼 색이 바래고 찢겨진 도배지와 장판을 말끔히 교체 했고 여성회원들은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밀알회가 방문한 가정은 본인도 백혈병을 앓으면서 힘겹게 85세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59세 임 아무개 씨로 기초생활수급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가정이다. 회원들의 방문을 받은 임 아무개 씨는 어머님이 행복해 하셔서 기쁘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정구성 장성 밀알회장은 “각자 생업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봉사활동이 있는 날 만큼은 열일을 제쳐놓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끈끈한 형제애로 함께 해주는 것이 밀알회의 저력”이라며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을 치켜세웠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사회봉사단체 장성 밀알회는 매년 환경정화활동, 상·하반기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봉사, 독거노인 김장김치 나누기, 사랑의집 및 독거노인 보양식(삼계탕) 제공, 불우청소년 및 학생 장학금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한 알의 밀알정신과 이념을 실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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