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주민자자치위, 십시일반 찬조 뜻깊은 팔순잔치
장성읍주민자자치위, 십시일반 찬조 뜻깊은 팔순잔치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11.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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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에 오라거든 아직은 바쁘다 전해라!"
지난 31일 장성읍주민자치위원회는 노래교실을 수강하는 팔순어르신들을 위한 팔순잔치가 열렸다.
지난 31일 장성읍주민자치위원회는 노래교실을 수강하는 팔순어르신들을 위한 팔순잔치가 열렸다.

“어머님·아버님 이대로만 오래오래 사셔요!”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장성읍주민자치노래교실에서는 팔순이 넘으신 어르신들의 흥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장성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용조)가 노래교실에서 수강하는 어르신 가운데 팔순이 넘는 21명을 초대, 신나는 하루를 제공한 것. 이날 참석한 70여 명의 어르신들은 특별히 초청한 각설이 ‘강공철주’의 걸쭉하고 재치 있는 만담과 신나는 노래로 시간 어르신들은 가는 줄 몰랐다고.

이날 행사는 장성읍주민자치위원회 최용조 위원장과 임원, 위원 등이 각각 10만 원의 현금과 생활물품 등을 십시일반 찬조해 열린 행사라 더욱 뜻 깊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두석 군수와 차상현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최용조 위원장의 축사가 끝난 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80세 이상을 맞으신 신문기 어르신 등 21명의 어르신들은 축하의 케이크 절단식을 갖고 이어진 2부 공연을 즐겼다.

2부 공연은 바르게살기협의회 장성군지회 박태지 사무국장의 색소폰 연주와 강공철주의 각설이 공연, 김수일 강사의 공연, 김미영 무용가외 5명이 펼치는 한춤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두석 군수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가 진정한 복지국가라 할 수 있다. 오늘처럼 노래와 흥이 넘치는 날들이 365일 이어지길 바란다”며 장성읍주민자치센터의 노래교실 성과를 치하하고 장성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래교실 수강생 이영숙 어르신은 “주민자치센터에 노래교실이 생긴지 16년이 됐지만 오늘처럼 즐거운 날이 없었다”고 말하고 “나이 먹어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인줄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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