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나노바이오센터 의학기술 세계 우뚝"
"장성 나노바이오센터 의학기술 세계 우뚝"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9.11.04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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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호 교수.(주)시지바이오 재협착방지술 임상통과
국내 1,200억 심혈관 스텐트시술 시장 석권 신호탄
장성 나노산단에 입주한 연구진들이 혈관을 확장시켜 유지해 주는 스텐트 시술을 한 뒤에 재협착을 방지하는 신기술을 개발, 국민 건강에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사진은 스텐트 시술과 재협착 방지의 원리 설명도)
장성 나노산단에 입주한 연구진들이 혈관을 확장시켜 유지해 주는 스텐트 시술을 한 뒤에 재협착을 방지하는 신기술을 개발, 국민 건강에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사진은 스텐트 시술과 재협착 방지의 원리 설명도)

혈관 재협착 방지의료기술 혈관에 혈액이 원활히 흐르도록 유도하는 심혈관계 시술에 가장 선진 의료기술인 ‘심혈관 재협착 방지’ 시술방법이 장성 나노산단에 입주한 중소의료기업에 의해 개발돼 10조원 규모의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장성 나노바이오센터에 입주한 (주)시지바이오는 삼혈관계 세계적 권위자인 전남대병원의 정명호 교수팀과 함께 ‘약물방출형 관상동맥용스텐트’ 개발에 돌입, 최근 임상시험을 통과했다.

신기술로 이뤄낸 ‘약물방출형 스텐트’는 기존의 스텐트 시술제품이 혈관 내 재협착의 부작용이 있다는 단점을 보완, 더 이상 협착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특수 기능을 갖췄다.

이번 임상시험 통과는 신제품으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병원으로부터 입증받았다는 뜻이다.

시지바이오는 기존의 스텐트 제품에다 재협착 방지와 항암제 기능을 하는 면역억제코팅을 입혀 ‘약물로 세포 증식을 못하게 하는 특수 기능’을 연구개발해 왔던 것. 그 결과 서울대병원과 원주기독병원 등 임상시험을 의뢰한 5개 병원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따라 시지바이오는 식약처의 간단한 승인 절차만 거쳐 의료기기 제조판매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남대병원과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과제에 선정돼 3년 간 9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의료 기기 개발에 착수, 마침내 국내 관상동맥용스텐트 의료기의 수준을 국제화 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심혈관계 스텐트 의술의 국내 시장은 1,200억원 규모이며 세계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연구를 진두 지휘해 온 정명호 교수는 “그 동안 심혈관계 질환 수술환자들이 가장 힘들었던 것의 하나가 재협착이 일어난다는 것인데 이번 성과는 우리 의학 기술로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쾌거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 연구책임자인 박준규 박사(40)은 “이번 임상시험통과를 계기로 전남대병원과 장성나노산단 입주 의료기업의 기술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1차적으로는 국내 시장 석권이지만 수 조원 대의 세계 관상동맥 약물방출 스텐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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