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장성향교, 성대한 기로연 행사
7일 장성향교, 성대한 기로연 행사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11.1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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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온섭 장성향교 고문, 청려장 받아

더 큰 장성 위해 지혜를 주십시오!

장성향교(전교 문영수)가 지난 7일 장성향교에서 이개호 국회의원과 유두석 장성군수, 김한종 전남 도의원, 임동섭 군의회 부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유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행사로 펼쳐진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김영풍 장성유도회장의 개식선언에 이어 국민의례와 문묘배레, 총무장의의 윤리선언문낭독이 이어졌다. 뒤이어 이어진 향음례에서는 유도회 중앙회장을 역임한 변온섭 장성향교 고문에게 유두석 장성군수가 청려장을 증정하는 증정식이 펼쳐지기도 했다.

명아주는 예로부터 심장에 좋은 식물로 몸에 지니고 있어도 효력이 있다고 전한다. 그래서 명아주로 만든 청려장(지팡이)은 효자들이 부모에게 바치는 선물이었다. 정부에서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어버이날이나 노인의 날이 되면 100세가 되는 노인들에게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청려장을 선물로 주고 있다.

이날 청려장을 받은 변온섭 고문은 “제3의 인생을 새롭게 사는 기분이 든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영수 전교는 기념사를 통해 “윤리·도덕이 이 시대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자리 잡는데 향교가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시길 바라고 오늘 이 행사가 우리 고유의 풍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지역민의 바람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뛸 것이며 다함게 잘사는 장성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식이 끝난뒤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을 위해 장성향교에서 마련한 푸짐한 음식으로 점심을 함께 하였다.

기로연이란 조선 태조가 60세 나이로 기로소에 들어서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70세 이상의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이후 원로문신들을 위로키 위해 봄, 가을에 정기적으로 노신하들을 위해 베풀었던 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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