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장성소방서장 구 동 욱
/독자기고/ 장성소방서장 구 동 욱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11.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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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양보하지 말자!

 

화기 취급이 늘어나는 겨울철이 시작되었다. 기온 저하에 따른 난방용품 사용 또한 증가함에 따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시기다.

겨울철은 봄철 다음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특히 화재로 인한 점유율이 매우 높다. 전기장판, 히터,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 취급, 사용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

최근 장성소방서에서도 진원면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여 재산피해를 입었다.

난방용품 화재의 주요 원인은 오랜 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끊어지는 누전, 온도조절기 이상으로 인한 과전압 등이다.
화목보일러의 경우 취급 부주의에 의한 불티가 가연물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거나 과열에 의한 복사열(輻射熱)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유의사항으로는

첫째. 화목보일러 주변 2M 이내에는 가연물을 두지 않는다.
둘째. 과열에 의한 복사열로 화재가 발생하므로 적정연료 투입량을 지켜야 한다.
셋째. 불티에 의해 가연물에 착화될 수 있으니 연료 투입 후 연료 투입구는 항시 닫는다.
넷째. 연통 안에는 재 등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소화기 등 소방시설을 항상 구비하고 수시로 안전 유무를 점검해야 하며, 장기간 외출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기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이처럼 우리 가정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품들이 때로는 인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화마로 돌변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 편리한 만큼 올바른 습관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 모두 안전만큼은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식과 실천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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