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각장애인연합회 장성군지회(지회장 황선권) 서기남(54 여 북일) 선수가 ‘2019 제 1회 영산강배 전국시각장애인 한궁대회’ 결승전에서 패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차철기(62 북이), 정태이(58 삼계), 이영애(62 여 서삼)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패해 고배를 마셨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나주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들의 여가활동보장과 체력증진, 비장애인들과의 상호교류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 13일 나주시 나주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임원진과 선수단 등 전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장성군시각장애인연합회는 임원진과 응원단 27명과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장성 한궁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불과 두 달여 를 앞두고서야 장성군에서 한궁 1대를 대여 받아 수 명이 돌아가면서 연습하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결승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 주변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각장애인연합회 장성군지부 황선권 지회장은 “열악한 조건과 짧은 연습시간에도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매진해 준 결과 전혀 색다른 종목인 한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밝히고 “함께해준 시각장애인 동료들과 대회 참석에 협력해 준 장성군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궁(韓弓,HANGUNG 또는 Korean Hands Archery, Hands Archery)은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생활체육이다. 양손운동을 통해 좌,우 집중력과 팔의 유연성 및 근력을 키우고 신체의 좌우 평형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종목인 궁도(국궁), 그리고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안전한 한궁핀과 자동점수 합산되는 IT기술을 접목시킨 생활체육이다.
한궁은 안전한 자석식 한궁핀을 점수가 자동합산되어 나오는 한궁 표적판(1~10점)에 왼손,오른손 각각 5회씩 투구하여 양손합산 점수를 비교하여 승패를 가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시형 전통종목이다. /최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