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령 & 2군 선수들이 이룬 값진 승리
장성군지체장애인 파크골프선수단이 또 일냈다.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지난 12일과 13일 목포국제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19 전라남도 지체장애인파크골프 어울림대회’에서 장성군 대표로 출전한 장성군지체장애인파크골프선수단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에서 각 지자체를 대표해 실력을 겨룬 이 날 대회는 전남 지장협 주관으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이날 대회 감독으로 선수들과 함께 한 장성지장협 김종택 지회장은 “대회 규정상 지난해 참가했던 선수들은 참가하지 못한다는 규정으로 그동안 시도대항 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사실상 2군급 선수들이 참가했지만 뜻하지 않게 우승을 차지해 얼떨떨하다”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 지회장은 이어 “더구나 이들 선수 중 2명은 70이 넘은 고령임에도 50대가 주축인 타지역 선수들과 당당히 겨뤄 우승을 차지했기에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장성군지체장애인파크골프선수단은 이날 우승 상금으로 300,000원을 받았다. 참가 선수는 이재창(59), 남순희(61), 변옥연(71), 김혁수(70) 씨가 우승의 주역이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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