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고 검도부 김은성(2학년) 선수가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다. 김은성 선수는 16일부터 이틀간 대구 검도회관에서 열린 제 29기 한국 고등학교 검도 상비군선발전에서 A조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해 이 같은 영광을 차지했다.
장성고등학교는 이로서 지난 2007년 유하늘(현 무안군청)선수 이후 12년 만에 검도 국가대표 상비군을 배출하게 됐다.
김은성 선수는 올해 검도 전국대회에서 개인전 입상자와 전국고교에서 학교대표선수 각 1명씩 3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조별 풀리그전을 펼쳐 10명을 뽑는 상비군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김 선수는 이로서 수도권 상위권 대학 진학에 대한 혜택과 함께 내년 2월에 있을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얻게 됐다.
손목치기가 주특기인 김 선수는 순천왕운중학교에서부터 검도를 익혀왔으나 장성고로 진학한 뒤 전필근 감독의 지도아래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올 8월에 있은 전국 단별검도선수권대회 2단부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검도계의 유망주로 주목받아왔다.
이날 대회에 김 선수와 함께 출전하며 지도했던 장성고등학교 전필근 감독은 “김 선수는 평상시 성실하고 근면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오늘의 결실을 맺은 것 같다. 아직 2학년이라 미래가 촉망한 선수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검도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 된다”며 칭찬했다. 이어 “12년 만에 모교에 경사스런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훌륭한 검도부가 있기까지 격려해주고 지원해주신 한황수 교장선생님과 장성검도협회 안종남 회장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