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오픈했습니다!] 모드니 나주곰탕
[새로 오픈했습니다!] 모드니 나주곰탕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11.25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통 나주곰탕 맛,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성농협 앞…한우로 우려낸 진한 국물 맛 ‘일품’

장성투데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골목상권 부흥과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작은 가게들의 개업과 창업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장성농협 맞은편 KT&G 골목에 새롭게 문을 연 ‘모드니 나주곰탕’
장성농협 맞은편 KT&G 골목에 새롭게 문을 연 ‘모드니 나주곰탕’

“추운겨울,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시거나 진한 육수국물이 생각날 땐 언제든 찾아주세요!”

지난 4일 장성농협 맞은편 KT&G 골목에 새롭게 문을 연 ‘모드니 나주곰탕’(대표 김공용 55)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나주곰탕의 기술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받아 그 맛 그대로 장성군민에게 전해주고자 가게를 열었다.

김공용 대표는 광주무등시장 골목에서 흑돼지 전문 식당 등을 운영하다 친척과 지인들의 조언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정통나주곰탕을 운영하겠다는 일념 하에 천 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 정통나주곰탕의 원조집인 나주읍성곰탕에서 일주일여 간 교육을 받았다.

아침이면 5시에 일어나 당일 쓰일 고기를 재우고 곰탕국물을 우려내기 시작해 식당이 끝나는 밤 10시 30분 까지 부위별 삶는 시간과 조리법, 첨부할 재료와 국물 우려내는 법 등을 소상히 배웠다.

뿐만 아니다.
곰탕경력만 30여년에 가까운, 지역 업계에서는 장인이라고 손꼽히는 이명섭 주방장이 합류해 나주에서 그 맛 그대로를 지역민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개업 전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에 걸쳐 영천로 인근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료시식회도 가졌다. 양일에 걸쳐 200여 어르신들이 방문했는데 반응은 대만족이었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결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하루 매출량 이상의 국물은 끓이지 않으며, 제대로 우려나지 않으면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김 대표는 “아침에 꼭 100인분의 국물만큼만 끓여요. 제대로 된 국물을 드려야 맛을 보고 다시 찾으시거든요. 정 손님이 많다 싶으면 오후 손님을 위해 점시 때 다시 우려냅니다”라며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우고 손님을 맞이한다고.

재료 역시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한다.
모든 식재료는 인근 공판장과 지역에서 공급받아 4일 이내에 소비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원칙. 한우50%, 호주산 재료 50%를 사용한다. 신선한 고기를 재우고 다듬는 것도 노하우가 있다.

개업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어느새 손님들은 북적댄다. 지난 주말인 16일에는 하루매상만 170여만 원에 달할 정도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났다. 가게이름 ‘모드니’는 ‘모든 이’들이 와줄 것을 바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차가워지는 날씨, 진한 국물이 생각날 땐 ‘모드니 나주곰탕’. 장성농협 맞은편 KT&G 골목에 위치한다. ☎ 061-392-0161. 모든 메뉴 포장 가능하며 아침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곰탕과 육개장이 한 그릇에 8천 원이며 갈비탕은 만원이다.            
/최현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