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은행나무 활용방안 찾아야!
성산 은행나무 활용방안 찾아야!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12.02 12: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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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장성군 행감서 의원들 한 목소리 호소
산림편백과장, "다각도 검토 중, 올 말 결론"
지난 25일부터 장성군의회 상임위원회의실에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행감에서 장성읍 성산 은행나무는 의회 의원들과 장성군에서도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었다. 28일 박종순 교통정책과장이 오원석 의원으로부터 질의를 받고 있는 모습.
지난 25일부터 장성군의회 상임위원회의실에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행감에서 장성읍 성산 은행나무는 의회 의원들과 장성군에서도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었다. 28일 박종순 교통정책과장이 오원석 의원으로부터 질의를 받고 있는 모습.

25일부터 일주일째 이어오고 있는 2019년도 장성군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성읍 성산 은행나무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질의에 나선 의원들은 집행부에 한결같이 “무작정 베어버릴 것이 아니라 보존하고 활용할 방안을 찾으라” 주문했고 집행부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아이디어를 의회차원에서 제시해 달라”고 했다.

28일 열린 제 2차 산업건설위원회 산림편백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에 나선 김회식 의원은 “성산의 은행나무는 지역 대표 자원으로서 은행나무를 섣불리 베어내선 안되며 지하통로를 뚫어 지중화하고 도시미관사업과 연관시켜 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고민해봐야한다”면서 은행나무 제거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산주민에 피해보상을 해주고 은행나무는 보존해주는 안은 어떠냐?”고 물었다.

뒤이어 질의에 나선 김미순 의원은 장성군에서 ‘성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성산을 부흥시키고 옛 명성를 되찾는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줄 것을 요구하며 “장성군이 나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타시도 등의 사례를 분석·수집해 벤치마킹하는 안도 제시했다.

이태신 의원 역시 “성산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은행나무 제거는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할 문제”임을 지적하고 “장성군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는 최소화하면서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이 있는가?”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대생사업 본래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도록 성산 주민들의 의지를 반영하고 자긍심도 높일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인환 산림편백과장은 “지역 내에서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다 뾰족한 해결방안도 없어 주민과 전문가 각 실과 등과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 올해 말 정도엔 해답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다”고 답변했다.

이태신 의원에겐 최근 원님골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각종 공모사업 등을 통해 도시대생사업과 성산발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이어서 진행된 도시재생과 행감에서 김회식 의원은 김선주 도시재생과장에게 ‘청운지하차도 건설이후 장성군의 사회·경제적 변화 등을 행정의 시각으로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과장은 “청운지하차도는 황룡강을 중심으로 중보뜰과 읍내권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 말하고 장성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이 청운지하차도 건설 이후 나타날 장기적 계획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고 김 과장은 “장성군의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2030년 장성군의 인구는 9만 명을 전망하고 있으면 이를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면서도 “아직 준비 중에 있어 제시할만한 재료는 없다”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 밖에 이 날 이태신 의원은 “장성군이 고려시멘트 부지환원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고려시멘트를 압박하고 하루빨리 이전 할 수 있도록 방안 제시에 나서야 함에도 장성군의 대응은 소극적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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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원님골 축제 2019-12-04 22:14:13
장성군 의원님들 성산출신으로서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너무나힘들고 마음에상처가 아직도큰충격에서 버서나지못한 지역주민들 마을이장을 동원해서은행나무톱으로베어내자고 현.산립조합장과.현장성군에4천만원이란 에산을세워서 나무벌목하자고 장성군에 현실을 철저히조사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역대 장성군의원님이 드디어 역사전통자랑하는 성산공원화사업도 정비회 주시길 간절히부탁합니다 유두석군수님.차상현의장님 제발성산발전할수있도록 적극부탁합니다 의원님 질의답변에 감동받았습니다? 엘로우시티 은행나무축제 꼭추진합시다,

박영진 2019-12-04 19:05:17
광주 충장로 금남로 계림동 일대 모든 가로수가 은행나무입니다~그것도 성산처럼 나무도 오래되었는지 크답니다~
장성군 의원님들 벤치마킹하셔서 은행나무를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주세요~
물론 성산 상가주민들에게도 절대 불편함이 없도록 방안을 세워 주시구요~
옛 원님고을 명성을 은행나무로 인해 찾을수 있을지도 모르죠~더욱더 살기좋은 성산이 되길 바랍니다~
성산 화이팅!! 나도 화이팅!!

김영자 2019-12-03 21:48:04
일정거리(ex.성산슈퍼~동산)를 차없는 가로수길을 만들어 관광객유치 및 주변상가 리뉴얼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할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를 제안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