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 생태체험장 조성사업 또 삭제
장성군의회, 생태체험장 조성사업 또 삭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12.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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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없어 미래비전 찾기 어려워’
13일까지 2020년 예산안 각 실과별 심의

장성군의회가 지난 2일과 3, 장성군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 등 총 14건의 조례안에 대해 심사·의결한 결과 13건에 대해서는 원안가결하고 202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서는 수정 가결했다.

장성군의회가 수정 가결한 항목은 이중 자연생태체험조성 사업 항목이다.

장성군의회는 생태체험장에 대한 구체적 계획안이 반영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미래비전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 이 항목을 삭제하고 수정 가결했다.

이에 대해 장성군은 의회에 생태체험장에 관한 당위성과 비전제시를 충분히 했다는 설명이다. 장성군 축산과 관계자는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동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은 옐로우시티 장성군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장성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 이는 지난 10월에 끝난 노란꽃잔치에서도 이미 입증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의회에서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원하고 있지만 부지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구체안이 나오기는 힘들지 않겠냐?”고 답변했다. 이어 보다 세밀하고 다듬어진 계획안 마련을 위해 이르면 이달 중에라도 자연생태체험장 조성에 관한 용역수립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자연생태체험조성 사업은 장성읍 장안리 일원에 토지를 매입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정원(장미, 초화, 목본, 그라스) 및 동물체험관 등 복합 자연생태 체험장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성군 의회는 이날 공유재산 관리계획 중 다목적 복지회관 신축에 관한 사항은 가결,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돌봄센터, 여성회관 등의 시설이 함께 갖춰진 다목적 복지회관이 신축돼 여성과 다문화 가족, 맞벌이 부부 등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공간을 조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2020년도 장성군 장학금 출연금 지원은 2735백만 원으로 올해 2446백 만 원 보다 289백만 원이 증액 됐다.

장성군 의회는 6일부터 13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2020년 예산에 대한 각 실과별 심의와 2020년 각종 기금 운용계획안 심사가 이뤄진다. 2020년 예산안 총규모는 4,160억원으로 올해 대비 150억 원이 증액된 3.74% 신장됐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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