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16일 탈바꿈한 모습으로 군민들에게 다가간다.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은 7월부터 시작해 5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16일 재개관한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분야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으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해 진행됐다.
11월 초 완료 예정됐던 공사가 한 달 넘게 길어지면서 장성군민들의 재개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도서관은 기대에 부응하듯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해 군민들에게 편의를 줄 예정이다.
공사 이전 사용이 줄었던 입구 가장 가까운 전시관을 어린이들의 접근이 쉽도록 어린이 전용 자료실인 ‘어린이 이야기숲’으로 조성했다. 78㎡ 규모의 어린이 이야기숲은 영아부터 유아, 초등학생,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며져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벌집 형태의 다각형 열람 공간도 마련되어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유를 할 수 있는 별도 공간과 동화구연실과 영화 상영 및 독서교육이 가능한 시스템도 마련됐다.
2층은 기존 자료실 복도의 벽을 허물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창가에는 책상과 소파를 배치해 야외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형계단을 통해 이어지는 3층 자료실에도 독서와 사색의 공간이 확보됐다.
한편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12월 21일 인형극 ‘곰도리와 크리스마스’와 22일 ‘샌드아트 동화 이야기’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의보드게임, 크리스마스 컵케이크 만들기, 그림책 빵집 등 6개 강좌(12월 21일)와 새해맞이 복주머니 만들기, 미니어처 푸드트럭 꾸미기(12월 28일)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lib.jangseong.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