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황룡중, '2019 광주청소년영화'서 장려상 2편 수상 '쾌거'
장성황룡중, '2019 광주청소년영화'서 장려상 2편 수상 '쾌거'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9.12.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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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새싹이 보였다"

장성황룡중학교(교장 박용권)가 19일 개막한 「2019. 광주청소년영화제」에 단편영화 ‘SPOTLIGHT’(감독 최원)와 ‘스마트폰’(감독 양우림)을 출품하여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여 지역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장성황룡중학교가 예술감성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9년 7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운영한 영화교실에서 배운 기량을 바탕으로 3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를 출품하여 이루어낸 성과이다.

양우림 학생은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주제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촬영을 시작하면서 개성이 강한 우리 친구들이 잘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섰지만 촬영을 거듭하면서 호흡을 너무 잘 맞춰줘서 놀랐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 대상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미랑 지도 교사는 “공동작업인 영화 제작을 통해 학생들의 협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수상이 작은 보상이자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용권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짧은 기간 운영한 영화교실을 통해 이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게 신통할 정도다. 영화산업은 충분한 미래가치를 지닌 만큼 뒷바라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청소년영화제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하여 3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이 가운데 선정된 8편 중 장성황룡중학교 출품작 2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청소년 수상작들은 21일까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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