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의 정예 작가들 2019년 장성을 빛냈다
10인의 정예 작가들 2019년 장성을 빛냈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12.2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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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하 등 광주.서울 등 외지 작가들 초대
5월 초대전의 이금주 작가
5월 초대전의 이금주 작가

2019년은 2019장성황룡강노란꽃잔치 방문객이 지난해에 이어 100만을 넘고, 필암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한곳으로 등록돼 장성이 문화로 꽃 피는 해였다.

이런 가운데 장성공공도서관이 운영하는 갤러리 ‘뜨락’에서는 전국 곳곳의 대단한 기량을 가진 화가들 초대전을 병행해 감흥을 주었다.

장성을 찾은 예술가들을 살펴보자.

장성공공도서관은 매달 새로운 작가들을 선정, 초대전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올 한해도 10명의 작가가 장성군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 중 10월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인 박주하 화백은 단연 돋보인 것.

박 화백이 주목받은 이유는 장성에서 화업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화백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광주에서 장성군 삼계면 생촌 마을로 입주해 화실을 만들고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전남대 예술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박 화백은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실력을 입증 받고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전통적 남도의 정서를 대표하는 작가로 불리운다.

2019년 ‘뜨락’의 첫 전시를 연 1월 이경숙 작가는 도자기 작품으로 기존과 다른 차원의 세계를 보여줬다. 이 작가는 시를 아름다운 한글서체로 도자기에 표현하는 독특한 작품 활동을 추구해 눈길을 모았다.

해남 출신의 민영숙 작가는 4월 전시로 장성의 봄을 만나게 해줬다. 광주와 전남을 소재로 한 수채화와 유화 작품을 건 민 작가는 이 중 장성 황룡강변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을 내놓아 장성군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8월 조혜경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중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 중 지병으로 사직 했다. 이후 외로움과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수채화가 올해 20년을 맞아 장성 뜨락에서의 전시가 큰 의미가 됐다.

5월에 선보인 이금주 작가는 아름다운 색채의 마술사로 알려진 전국적으로 뜨는 신예 기대주들이다.

이밖에도 4월 민영숙 작가, 7월 김광례 작가가 수채화 작품을 전시하고 6월 오수경, 11월 선현옥, 12월 박정일 서양화가가 전시에 참여해 ‘뜨락’ 갤러리를 채웠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예술적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자 2016년부터 매월 다양한 작가 초대전을 여는 갤러리 ‘뜨락’에서 2020년엔 어떤 작가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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