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 개선엔 꾸지뽕이 탁월” -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동물실험 등 효과 밝혀
“간기능 개선엔 꾸지뽕이 탁월” -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동물실험 등 효과 밝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1.0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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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꾸지뽕나무의 다양한 효능을 검증해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등재로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꾸지뽕나무는 예로부터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는 약용자원이다. 최근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는 간암, 폐암 등 암세포를 억제하고 알코올로 손상된 간세포 회복에 효과를 보였다.

전남지역 꾸지뽕나무 재배면적은 186농가 75ha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생산량 또한 전국 최대를 자랑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산업체에서의 대량 수요가 많지 않아 원료 생산은 많으나 유통에 한계가 있어 판매량이 저조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R&D) 과제 공모에 선정돼 ‘꾸지뽕나무 고소득 특화산업’ 연구사업비 28억 원을 확보, 꾸지뽕 효능 검증을 통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연구를 추진해왔다. 올해를 목표로 식약처에 간기능 개선 등 2건에 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등재를 할 계획이다.

꾸지뽕 추출물의 간기능 개선 효능 검증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은 건강상에 문제가 없어보이나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인 ‘반 건강인’ 80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간손상 지표(GGT, ALT, AST, ALP)와 안전성, 혈중 중성지방 조절효과, 총콜레스테롤 감소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통해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모두 마친 상태다. 현재는 통계처리 등 결과 분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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