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 '2파전'
장성군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 '2파전'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01.06 11: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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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은 90명...6일부터 선거운동, 15일 투표
4~5일 후보등록..16일부터 첫 민선체육회 시대
장성군 초대 민선체육회장으로 전계택 후보와 고상훈 후보가 맞붙게 됐다.

오는 1월 15일 투표를 거쳐 선출되는 첫 민간인 장성군체육회장 선거전은 전계택, 고상훈 두 후보자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장성군체육회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종섭. 이하 선관위)는 5일 오후 6시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전계택 전 장성군체육회상임부회장과 고상훈 전 장성체육회부회장이 기탁금 2천만 원을 내고 후보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일부터 1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15일 90명의 선거인단에 의해 실시된다. 하지만 선거인에 등록됐지만 이 중 지난해 정년퇴임으로 공직을 그만 두게된 안진우 황룡면장의 공석으로 최종 선거인은 89명이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 12월 31일 오전 10시 장성군게이트볼경기장 사무실에서 제3차선관위원회를 열고 11개 읍면체육회에서 보고된 대의원 가운데 33명을, 23개 종목별체육협회에서 보고된 대의원 가운데 23명의 선거인을 추첨하여 선거인을 확정했다.

이로써 장성군체육회장 선거인단은 11개 읍면체육회에서 확정된 읍면별 44명, 그리고 각 종목별 23개 협회에서 확정된 46명 등 모두 90명의 선거인이 확정됐다.

후보들은 등록을 마친 뒤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6일부터 선거인명부를 교부받아 활용할 수 있다. 후보들은 명함 교부와 전화, SNS 활용 등 통상적인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합동연설은 하지 않기로 했다.

15일 투표를 마치면 16일부터 본격 민간인체육회장 시대가 막이 오른다.

한편 전계택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김재무 전남체육회장과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통해 2022년도 전남도민체전유치에 사활을 걸고 성공, 장성 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K 스포츠클럽유치에 매년 3억원 씩의 지원금을 받아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에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과학스포츠센터 유치 등을 통해 장성이 전남체육의 아지트가 되도록 만들어 장성체육의 부흥기를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 후보는 이어 “이번에 당선되면, 초대 민선회장이니 만큼 모든 회원과 협회가 웃으며 하나의 빵도 나눠 먹을 수 있는 공정한 체육회 운영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고상훈 후보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스포츠에 애정을 가진 진정한 스포츠인었다”고 자부하고 동료 스포츠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어렵게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매년 한 개씩 기부를 늘려왔으며 20년이 된 지금까지도 지켜오고 있다고 봉사의 기본을 갖춘 53세의 젊은 스포츠인이 장성군의 초대 민선 체육회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고 후보는 또 “체육회장이 되면 체육인들의 단합 및 소통에 중점을 두고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향후 장성군에 도민체전유치, 전지훈련유치, 체육시설확충, 유휴부지 활용 등으로 인한 유동인구 유입을 창출해냄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찬타천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정철 씨는 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 “한달 동안 출마권유를 두고 고민해 왔으나 상화하목(上和下睦)하여 전문체육인으로써 실전경험과 이론의 역량을 토대로 선배체육인, 차기민선체육회장님을 도와 장성군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 하는 게 지금은 저 의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짧은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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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세월 2020-01-09 21:16:47
다가오는세상은선거꾼이나논두렁건달보다참신한젊은토박이들이앞장서서봉사좀많이하고군의원,도의원,군수,하시는게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