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보따리를 풀어줄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2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여성 어르신이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들에게 재밌고 교훈이 되는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국비사업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전국 지자체 사업을 대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교육,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통한 자아실현, 세대 간 전통문화의 전승과 소통 등을 목적으로 생겼다. 2009년 시작해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전국적으로 1천 명을 선발한다. 전남은 지난해 21명보다 많은 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미 선발된 인원이 충분하거나 수요가 거의 없는 6개 시군 거주자는 제외되는데 장성군은 선발지역에 포함된다.
이번 모집에 지원 가능 연령을 기존 56부터 70세에서 74세까지로 올렸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도전 폭을 넓힌 것. 1946년 1월 1일~1964년 12월 31일 출생 어르신은 누구나 가능하다.
이야기할머니 도전을 바라는 도민은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해 지원서를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접수 등 문의사항은 전라남도 문화자원과(061-286-5341)나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080-751-0700)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전남지역에선 그동안 이야기할머니 201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325개 유아교육기관에서 2만 1천여 명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했다. 이중 장성어르신은 4명이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