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섭임정옥 부부, 다년간 익혀 온 고향의 맛 그대로
“어릴 적 시골에서 어머님께서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 살렸습니다!”
평일 낮 시간대인데도 몰려드는 손님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좁지 않은 주차장은 차량들로 가득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게 대기표를 받아야한다.
지난 연말 남면 못재로, 남면 로컬푸드매장 뒤편에 문을 연 ‘진남맴생이탕’. 백래섭 대표는 진원면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키운 흑염소만을 재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또,박래섭 대표의 부인 임정옥 씨는 수년간 수원과 경기도 일대 유명 식당에서 배운 비법으로 염소 특유의 노린내가 없는 찰진 수육과 진한고 담백한 육수로 만든 탕을 내어준다. 가게에서 사용되는 들깨가루는 박대표가 직접 재배한 들깨만을 사용한다는 것은 동네주민들 만이 아는 비밀이다.
가게 문을 열고 알음알음으로 찾아오던 손님이 이제는 인근 마을 어르신들은 물론 장성읍과 광주에서도 점심시간을 택해 미리 예약을 하고 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박래섭 대표는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 지역민에게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식당을 개업하며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다른 흑염소 전문점에서는1인분에 180g의 수육이 들어가지만 우리는 200g의 수육이 들어간다며 지역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로부터 보양식의 대명사로 손꼽혀온 흑염소는 노약자나 임산부, 발육기의 어린이 및 허약체질의 영양보급에 많이 애용되어 왔다. 칼슘이 소, 돼지, 닭에 비교하여 약 10배 이상이나 되며, 특히 토코페롤(비타민E) 45mg(100g기준)이나 함유되어 있는 약용 동물이기도 하다.
본초강목에는 염소고기가 원양을 보하며 허약을 낫게 하고 피로와 추위를 물리치며 위장의 작용을 보호하고 마음을 평안케 한다고 한다.
염소탕 한 그릇에 12,000원 점심특선(탕+수육) 18,000원. 뚝배기 오리탕은 8,000원이다. 예약문의나 찾아가시려면 진남맴생이탕 박래섭 ☎ 010-6480-3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