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 갤러리 뜨락 1월 초대전- ‘꽃의 화가’ 고영정 작가
장성공공도서관 갤러리 뜨락 1월 초대전- ‘꽃의 화가’ 고영정 작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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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정, “양귀비 꽃이 피었습니다”

양귀비꽃이 졌다고 양귀비가 아니랴. 사람도 그렇다.

고영정 작가(45) 개인전이 장성공공도서관 뜨락 갤러리에서 1월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꽃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다. 고 작가는 양귀비, 능소화 등 다양한 꽃을 채색 분채 기법을 활용해 표현해낸 그림 20점을 전시한다.

전북 정읍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눈에 가장 많이 보이고 생각하게 하는 능소화는 당연히 작품의 소재가 됐다.

양귀비와 능소화는 시들어서 꽃이 지는 것이 아니라 만개했을 때 하고 봉우리가 떨어진다. 그걸 보면서 사람도 똑같다는 걸 느꼈다

흔들리며 피고 지고 다시 피는 꽃에 사람의 인생을 비유하며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출판사 일을 하면서 담배꽃, 호박꽃 등 수많은 꽃을 봤다. 어떤 꽃이 예쁘지 않은가

작가는 세상 그 어떤 꽃도 추한 꽃은 없듯이 세상 그 어떤 누구도 아름답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얘기한다.

광주 출신의 고 작가는 광주예고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조선대학교 순수미술학부를 졸업했다. 지금까지 3차례 개인전을 가지고 예맥회 정기전, 현대미술 18인전 등 다양한 초대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정읍에서 미술학원 원장을 맡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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