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소방서 전남 최초 여성 화재조사관 탄생
장성소방서 전남 최초 여성 화재조사관 탄생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01.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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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소방사, 화재조사관 자격시험 최종합격

장성소방서(서장 구동욱) 대응구조과에서 근무하는 김하린 소방사가 여성으로서는 전남 최초로 화재조사관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화재조사관 자격은 전문교육기관에서 8주 이상 교육을 이수 후 화재조사와 감식, 원인판정에 대한 1차 필기와, 2차 논문형 평가에 합격해야 최종 취득할 수 있다.

해당 자격은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화재양상이 복잡·다양화되면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고 화재피해주민에 대한 지원 및 위로를 통해 정신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는 등 전문 화재조사관을 양성·배치하기 위해 도입됐다.

김하린 소방사는 화재조사 교육 이수 후 화재조사부서에서 5개월 동안 근무하며 실무를 익혀 지난해 12월 이 자격증시험에 최종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 화학공학과 출신인 김하린 소방사는 “2019년 소방공채로 들어와 화재조사관 자격 취득으로 제 몫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공분야를 살려 과학적인 화재감식과 원인규명으로 법적분쟁 대응능력을 높이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화재피해주민들의 정신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소방조직의 일원으로 동료들에게 힘이 되고 공직자로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어느 보직에서 일을 하게 되든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하린 소방사는 지금도 화재조사관 사이에서 홍일점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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