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선회장으로 화합다짐 '도민체전 유치 최우선'
장성군 초대 민선체육회장에 고상훈 씨(52)가 당선됐다.
고상훈 회장은 16일부터 제30대 장성군체육회장으로 직무 수행에 들어갔다.
고 회장의 공식 취임식은 일정을 따로 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고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장성체육인들의 자존심을 살리고 건강한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뒷받침을 다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장성 체육을 지켜오신 선배 체육인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스포츠 동호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혀 장성체육의 부흥기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올해 장성군공설운동장이 완공됨으로써 체육시설기반이 구축되는 만큼 2022년 전남도민체전유치에 모든 것을 올인하겠다”며 체육인들과 군민들의 성원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서 장성군체육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군청 4층 회의실에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 9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87명이 투표에 참가, 기호1번 고상훈 후보가 50표, 기호 2번 전계택 후보가 37표를 득표, 고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인단은 장성군 11개 읍면체육회에서 선출된 44명과 23개 장성군체육회 종목별체육협회에서 선출된 46명 등 90명으로 구성됐다.
고상훈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원로 체육인과 젊은 체육인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체육회가 되도록 소통의 책임자가 되겠다. 즐겁고 당당한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체육회장은 무보수명예직으로 임기가 4년으로 연임할 수 있지만 초대회장은 3년으로 제한돼 2022년 말에 임기가 끝난다.
고상훈 회장은 1969년 출생으로 장성읍 성산에서 대량 세탁물 처리업체인 ‘(주)다우’를 운영하는 대표이사로, 전)장성군체육회 부회장, 전)장성로타리클럽 제48,49대 회장, 전)장성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