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cm, 4.2kg 슈퍼고구마 화제
서삼 모암리 정정섭 씨가 수확
서삼 모암리 정정섭 씨가 수확
서삼면 모암리 고구마 밭에서 캔 고구마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장성역앞 '온다'카페에 두 달여 째 전시중인 이 슈퍼고구마는 모암리에서 고구마농사를 짓고 있는 정정섭(60) 씨가 자신의 밭에서 지난해 10월 캔 것으로 길이는 약 43cm에 무게는 4.2kg에 달한다.
정 씨는 “밭에서 고구마 줄기를 캐내다 흙 위로 불쑥 튀어나올 정도로 불쑥 솟아난 고구마가 있어 캐내보니 이 거대한 고구마였다”며 “마치 행운의 복주머니를 캐낸 것 같아 기뻤다”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
고구마 농사 10여 년 만에 이런 큰 고구마는 처음 본다는 정 씨는 고구마 밭에 특별히 성장촉진제나 특별한 비료를 쓰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이런 거대 고구마가 자랐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며 장에 내다팔기보다는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구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인의 아들이 운영하는 카페에 진열하게 됐다고.
이 슈퍼고구마는 상온에서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다소 무게도 줄고 습기도 많이 빠져나가 처음의 모습보다는 조금 작아졌지만 카페 주인 김형철 대표가 수시로 물을 뿌려 주는 등 사랑을 쏟아 부은 탓인지 싹이 나지 않은 채 싱싱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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