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 뜨락 갤러리 3월 김성옥 초대전
장성공공도서관 뜨락 갤러리 3월 김성옥 초대전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3.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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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아이 표정이 예쁘잖아요”

“작가라는 타이틀에 갇히기보다 작업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요”

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병성)이 매월 소개하는 3월 갤러리 뜨락 전시에 김성옥(45,, 사진) 조소작가를 초대했다.

‘웃음’을 주제로 3월 한달 동안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것.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의 표정과 웃는 얼굴을 만든 조소 작품 25점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흙을 주재료로 해 800도에 초벌한 테라코타 작업으로 인물들의 표정을 표현한다. 특히 아이들의 순수함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다양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담았다.

“지금 사회는 여러 이유로 활기가 없다고 느꼈어요. 제 작품을 보는 분들이 마음이 편안하고 가감없이 웃었으면 좋겠고 이런 어려움들을 이겨내 보자는 의미로 웃음을 주제로 선정했어요”

평범한 회사원이던 김 작가는 27살의 나이에 수능 공부를 시작하고 미술대학 입시를 준비했다. 어릴적부터 갖고 있던 미술을 향한 내적 갈망이 튀어나왔다. 석공인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다.  28살 대학생으로는 늦었지만 김 작가는 조선대학교 조소학과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꿈을 펼치기로 했다.

담양 출신의 김 작가는 현재 담양에서 작업실 겸 전시공간인 ‘엘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 교육도 병행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본인의 작품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김 작가는 작업 활동을 지상과제로 생각할 뿐 과거 이력이나 경력을 굳이 중요시하지 않는다. 여러 대회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지만 작업 자체에 의미를 둘 뿐 화려한 경력으로 적어 뽐낸 적은 없다.

김 작가의 작품은 3월 한달간 장성공공도서관 2층 뜨락 갤러리에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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