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교육청, 마을학교 10곳 운영 첫발
장성교육청, 마을학교 10곳 운영 첫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3.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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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읍 '와글와글 마을'등 공동체 기대

 "마을 어른께 배우러 가요"

마을공동체 축제 모습
2019 마을공동체 축제 모습

 

장성교육지원청이 마을학교 10곳을 선정해 2020년 장성 마을공동체교육의 첫 발을 내딛었다.

마을학교는 마을의 어른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마을공동체가 학교가 돼 학생들의 창의체험활동 경험을 주고 지역의 예술.문화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외 돌봄 기능과 육아에 좋은 환경을 만들고 각 마을의 특색을 살려 지역 맞춤 인재를 키운다.

각 마을은 특징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도지정 중심마을학교인 삼서면 삼서온마을은 독서토론, 필라테스, 음악캠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군지정 마을학교인 동화면 동화마을은 숲속밧줄놀이터, 어린이 농부학교 등을, 장성읍 와글와글마을은 따순공부방,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북이면 북이다솜골 마을은 가족캠프, 장성읍 청백리마을은 지피지기워크숍, 서삼면 편백꿈 마을은 내꿈심고 나무심고, 진원면 솔바람마을은 주민인생학교, 북일면 북일마을은 전통음식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삼면 아울다씨앗동아리는 역사여행, 북하면 장성별내리 씨앗동아리는 천문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신청은 마을학교에서 해당 학생들에게 학교를 통해 안내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마을학교마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조건이 다르며 전남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마을학교도 있다.

최미숙 장성교육장은 “최근에는 지역의 인재는 지역에서 키운다고 한다”며 “장성의 마을마다의 전통과 역사를 아이들이 이해하고 가르침을 받고 어른들의 지혜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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