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몸 “햇빛과 운동으로 보충”
코로나로 지친 몸 “햇빛과 운동으로 보충”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3.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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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스트레스·신체활동 삼박자만 갖추면 훌륭

춥고 웅크리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으나 봄 같지 않다. 한껏 따뜻해진 날씨에도 바깥활동이 쉽지 않다. 매년 봄과 함께 찾아오던 미세먼지에 코로나19 감염까지 유행했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의 감소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문제로도 이어진다. 코로나19에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코로나와의 전쟁 두 달차.

기침하는 사람만 봐도 신경이 곤두서고, 모임 취소 등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줄어드면서 답답하고 화도 쌓인다. 과도한 걱정은 스트레스가 되고 정신건강과 면역력에 나쁜 영향을 준다.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시기 ‘건강염려증’이 우려된다고 말한다. ‘내가 걸리지는 않았을까, 감염자와 접촉하진 않았을까’하는 지나친 관심과 걱정은 질병 없이도 두통이나 소화장애가 생기게 한다.

이런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사람들은 정보를 찾는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는 되레 불안감을 키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넘쳐나는 정보에 조금은 관심을 꺼두고 답답한 마음을 글로 써내려가며 털어내는 것도 좋다.

마음의 답답함은 집 안에 갇혀있는 느낌이 들고 몸의 활동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사람들이 밀집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적은 집 앞 공원이나 가까운 곳을 산책해 움직임을 늘려보자.

수면 부족은 호르몬 불균형과 면역력 저하를 부른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만도 큰 도움이 된다.

잠깐이라도 햇볕을 쬐서 몸에 활력을 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보자. 감염 걱정에 산책이 어렵다면 낮 시간 베란다에 나가 창문을 열어 일광욕을 하는 것도 좋다.

일광욕 하기, 스트레스 관리, 가벼운 신체활동만으로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보자.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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