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무색해진 4.15총선 5명 출사표
코로나도 무색해진 4.15총선 5명 출사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03.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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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현장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등록 일주일 남기고 대거 예비후보 등록
왼쪽부터 이개호, 김선우, 김연관, 김양예, 김천식 예비후보
왼쪽부터 이개호, 김선우, 김연관, 김양예, 김천식 예비후보

 

4·15총선을 한 달 앞두고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에도 표심을 얻으려는 예비후보자들은 더욱 늘어 20일 현재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19일엔 현역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영광군 선관위에 뒤늦게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 의원은 이날 ‘담양·함평·영광·장성의 100년 도약, 그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각오와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관련기사 8면> http://www.js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10

김선우 “정책실천협의회 구성할 것”

이개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 후보로 등록했다가 이 의원의 단수추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선우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 정책실천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선우 후보는 “지역의 숙원사업과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담양·함평·영광·장성 정책실천협의회’를 만들어, 4개군 6읍 37면 대표, 군의원, 도의원, 관계공무원 및 시민사회단체 모두가 참여하여 토론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 협의회는 담양·함평·영광·장성군 각 지역 사무소에 상설 기구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곳에서는 발표한 공약의 실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지역민의 민원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며 관계 공무원과의 협의를 이루어 가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구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김 후보의 실천적 의미의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당초 지난주 장성읍 형제빌딩에 선거본부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임대사무실 계약문제가 순탄치 않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과의 거리 입구 고려시멘트 로타리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관, 내주 공천장 받고 본격 채비

1월 17일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펼쳐왔던 민생당 김연관 예비후보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26일 후보자 등록신청 앞두고 전화 등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관 예비후보는 26일 있을 후보자 등록 시점을 앞두고 늦어도 25일 까지는 민생당에서 수여하는 공천장을 받고 26일에는 정식 후보로 등록할 방침이다.

김양예, 공천은 받았으나 자녀들 ‘출마반대’

마찬가지로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월 17일 김선우, 김연관 예비후보와 함께 등록해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양예 예비후보는 지난주 수도권에서 열린 허경영 총재의 대규모 강연회에 직후 열린 후보자 공천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 공천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양예 예비후보는 26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선관위에서 요구하는 구비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자녀들의 반대가 심해 최종 예비후보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식, 뒤늦게 무소속 출마, 파격 공약

지난 13일 새롭게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 예비후보군으로 선관위에 등록한 자유공화당 김천식(78세) 예비후보는 14일 자유공화당 공천심사를 비판하며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선언했다.

김천식 예비후보는 장성투데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무소속 “자유공화당을 탈당했지만 자신을 원하는 당이 있으면 언제든 고려해 볼 것이다”고 말해 당적을 바꿔 출마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천식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영광군수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2014년 전라남도의원선거(함평군제1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공약으로 시내·외버스 등 대중교통요금을 1,000원으로 동결하는 등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이밖에 장성지역엔 백양사 관광케이블카와 장성댐 유람선 운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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