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황룡시장에 총출동한 후보·운동원 유세 현장
고개 숙인 절박한 후보들…고개 저은 썰렁한 민심
민주당은 당직자 활개…김연관·김선우 후보 두발로
21대 총선 투표일을 며칠 앞두고 후보들과 운동원들이 지난 9일 황룡 시장으로 총출동했다. 장성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투표도 이뤄지기 때문에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민심은 냉랭했다. 일반인들보다 선거 운동원들이 더 많게 보이기도 했다. 어떤 상인들은 운동원과 후보들을 향해 “이왕 장날 왔응게 필요한 물건이라도 사가야제 빈손으로 돌아다니면서 찍어주라고 하먼 되겄소?”라고 핀잔을 날린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는 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되돌려받고 10~15%를 득표하면 후보자가 지출한 비용의 절반을 되돌려 받게 된다. 10% 미만득표 후보는 한푼도 되돌려 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