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현장 화보- “어르신, 저를 꼭 국회로 보내주세요~”
4·15 총선 현장 화보- “어르신, 저를 꼭 국회로 보내주세요~”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04.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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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황룡시장에 총출동한 후보·운동원 유세 현장
고개 숙인 절박한 후보들…고개 저은 썰렁한 민심
민주당은 당직자 활개…김연관·김선우 후보 두발로

21대 총선 투표일을 며칠 앞두고 후보들과 운동원들이 지난 9일 황룡 시장으로 총출동했다. 장성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투표도 이뤄지기 때문에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민심은 냉랭했다. 일반인들보다 선거 운동원들이 더 많게 보이기도 했다. 어떤 상인들은 운동원과 후보들을 향해 “이왕 장날 왔응게 필요한 물건이라도 사가야제 빈손으로 돌아다니면서 찍어주라고 하먼 되겄소?”라고 핀잔을 날린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는 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되돌려받고 10~15%를 득표하면 후보자가 지출한 비용의 절반을 되돌려 받게 된다. 10% 미만득표 후보는 한푼도 되돌려 받지 못한다.

4월 9일 장성군 황룡시장에서 열린 21대 총선 열기를 사진으로 엮는다. 

-편집자 주-

“역시 기호 1번이죠잉~”
황룡시장에서 가장 좋은 길목으로 손꼽히는 고가도로 아래 대로변은 기호1번 이개호 민주당 후보측이 선점했다. 여당 후보답게 현역 의원들과 전직 의원, 지역 유지들이 총출동해 이개호 후보를 연호했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돼~”
사람들 왕래가 잦은 황룡시장 사거리에서 상대 후보측 운동원들이 마주보며 서로 기호를 앞세우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좋은 위치를 선점하여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마다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된다.
우리는 같은 목적을 가진 선거운동원!
기호 3번 김연관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기호 9번의 김선우 후보가 장성 황룡 5일장에서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호는 다르지만 목적은 똑같이 '유권자 표심 잡기'.
“어르신 민생을 제가 돌보겠습니다”
‘오로지 민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기호 3번 김연관 민생당 후보의 운동원 앞을 허리가 구부러진 어르신이 장바구니를 들고 지나가고 있다. 어르신의 삶이 고달프고 힘들었던가보다.
당명이 길지만 국가혁명배당금당도 있습니다!
기호 8번을 달고 출마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임태헌 후보가 시장에 나온 유권자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
“안철수 후보를 믿고 10번 찍어주세요~”
기호 10번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가 아닌 정당을 찍는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를 뽑는 번호다. 상징적인 정치인 안철수가 있는 정당이라는 알리기 위해 얼굴 사진을 넣어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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