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농정 지원 강화할 계획”
“맞춤형 농정 지원 강화할 계획”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8.04.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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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농산물 우수해’ 관리 강화해 인지도↑
20년 만에 부활한 장성농관원 변용철 소장

 

“그러니까 딱 20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고향에 부활하는 농관원 첫 소장이라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1998년 당시 국민의 정부는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각 지역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담양과 장성사무소를 합병하게 된다. 이후 장성군 주민들은 농관원 업무를 보기 위해 담양으로 또는 광주로 가야만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장성군 농관원이 새롭게 문을 엶에 따라 이제는 지역민들도 우리 지역 안방에서 손쉽게 볼 일을 볼 수 있게 됐다.

20년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장성사무소’가 탄생한 배경에는 장성사무소 변용철 초대소장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20여 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농관원 장성사무소를 찾은 장성투데이에 변용철 소장은 “농관원 장성사무소가 부활한 건 장성군과 장성군 의회 및 지역 농업인과 농업인단체에서 장성사무소 개소를 한 마음으로 줄기차게 요구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공을 군과 지역민에게 돌렸다.

변 소장은 장성에서 태어난 장성 토박이다. 장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장성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순천에서 대학을 마치고 공직에 몸담았다. 그러다 2016년 1월부터 1년 여간 고향 장성에 내려와 장성사무소 첫 분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장성사무소 부활에 온 힘을 쏟게 된다. 이후 지난해 7월 농관원 함평사무소로 발령 나 8개월을 근무하던 중 노력의 결실을 맛본 것. 부활한 장성 사무소 초대 소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어느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고.

변 소장은 “그동안 농관원 업무를 보기 위해 담양사무소를 찾아야 했던 데다 지역 실정에 걸맞은 밀착 서비스를 받는 데 한계가 있어 장성군 농업인들이 매우 불편했었는데 이제는 장성사무소가 개소되어 그런 걱정 없이 아무 때나 방문해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장성사무소 개소에 즈음해 농업인들은 걱정 없이 농사짓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며 농림식품부 정책을 최일선에서 실행하는 장성사무소로서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장성 농산물에 대해 묻자 변 소장은 “지난해 9월에 농림수산부 주최 제 3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성엔사과영농조합법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장성 농산물의 우수성은 입증된 바 있다”고 진단하고 “장성 과일의 대표품목인 사과, 딸기, 포도, 단감, 복숭아 등 과수작목반들이 친환경 및 GAP(농산물우수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증 기준에 맞는 농산물의 생산 및 수확 후 관리까지 안전 농산물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면서 장성 과일에 대한 브랜드의 고급화가 이루어진 것 같다.”며 지역 농산물을 추켜세웠다.

변 소장은 장성사무실 개소로 “친환경·웰빙 시대를 맞아 고품질·안전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만큼 지역 농산물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장성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진단하고 “지역 농식품의 안전 및 품질관리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여 지역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농업인들에 대한 맞춤형 농정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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