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 과감히 개업한 ‘못난이 꽈배기 장성점’
불황기에 과감히 개업한 ‘못난이 꽈배기 장성점’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04.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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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요? 제겐 오히려 기회죠!”
평일 오후에 인도에 꽈배기 주문 행렬 ‘성공 입증’

 

“과자처럼 바삭거리면서도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한번 맛보면 자꾸만 다시 찾는 강한 중독성을 가졌어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지역 내 작은 음식점이다. 이런 가운데 과감한 개업으로 코로나 불황을 확 날려버린 가게가 있어 화제다.

지난 2일 장성읍 장성농협 사거리 신발나라 옆에 10평 남짓한 공간에 새롭게 문을 연 ‘못난이꽈배기 장성점’(대표 윤희 44. 장성읍)은 개업 첫날부터 몰려든 손님으로 인해 이곳 일대가 북적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휘청이던 때, 과감하게도 개업을 감행하게 된 이유를 묻자 윤 대표는 “장성지역에 꽈배기 전문점이 없었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었기에 과감하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찹쌀로 만든 꽈배기 전문점이라 아이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적중했다. 개업하고 맞은 첫 주말인 지난 4일 판매한 세트메뉴만 230여 개에 달할 정도로 대박을 기록했다. 장성투데이 취재진이 못난이꽈배기를 찾은 날. 오후 4시쯤인 한가한 시간이었음에도 가게 앞은 주문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뤄 윤 대표의 손길은 단 한순간도 쉴 틈이 없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이지만 최근엔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오후 6시가 넘어가면 준비해 온 재료가 다 떨어져 7시에 미리 퇴근하는 일도 잦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못난이 꽈배기’는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 중앙시장의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불과 몇 년만의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한 ㈜못난이푸드 김대영 대표가 만든 프랜차이즈점으로 천안에 본점을 두고 전국에 12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0년 현재는 국내뿐 아니라 싱가포르, 베트남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 안 해외매장 3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못난이꽈배기는 튀김용 식용유를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최고급 전용유를 사용하고 있다. 2018년엔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프랜차이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1월엔 꽈배기 튀김업체 최초로 식약처에서 시행 중인 위생등급 ‘매우 우수’ 인증을 받았다.

찹쌀꽈배기는 3개 2천 원, 깨찰 도넛은 4개 3천 원, 꽈배기 3개와 팥도넛 2개, 유자도넛 2개 꾸러미로 이뤄진 A세트는 5천 원이다. 전화문의는 ☎ 061-394-0313. 선예약 필수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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