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면 “쓰레기밭이 향긋한 꽃밭으로”
삼계면 “쓰레기밭이 향긋한 꽃밭으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5.11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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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투데이 지적…불법 투기 정비하고 꽃밭 조성
쓰레기로 가득찬 지난 4월의 도로변.
주민들이 아름답게 단장한 5월의 꽃밭
도로변.

불법폐기물 방치 현장으로 지탄받았던 장성군 삼계면 공터가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 아름다운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삼계면 우봉마을 앞 도로변 공터는 불법 폐비닐과 쓰레기로 뒤범벅돼 그동안 미관을 해치고 쓰레기가 도로에 날아다녀 차량 통행불편과 사고 위험도 도사리던 곳으로 관리 대상이었다. 해당 부지는 삼계농협 간이출하장 뒤편에 위치해 화재 위험성도 높았다.

본지는 지난 4월 6일자 신문에서 삼계면 폐비닐과 쓰레기가 버려진 현장을 고발하고 폐비닐 수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삼계면은 공무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제 구역을 꽃밭으로 가꿔 불법 투기가 이뤄질 수 없도록 했다.

삼계면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수열)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행순)는 방치된 쓰레기를 분류·처리하고, 화산리 오 모씨는 꽃밭 조성에 필요한 흙을 제공했다. 사창리 주민 김 모씨는 자신의 굴착기를 사용해 흙 다지기를 돕고 인근 마을 이장들과 주민, 삼계면 공무원은 매리골드를 식재하는데 힘을 보태 화단을 완성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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