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황량한 장성공원 ‘자연생태 놀이터’
잡초 황량한 장성공원 ‘자연생태 놀이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05.25 11: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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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들인 공원, 3년 만에 애물단지로 전락
“지속적 관리대책, 생태적 활용방안 찾아야”
3년전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터지만 찾는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무성한 잡초가 통행길마저 막아 이곳이 어린이 놀이터라고는 짐작키 어렵다.

장성공원 내 어린이 자연체험학습시설인 ‘자연생태 놀이터’가 아이들에게 유익한 생태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지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장성군과 환경부는 지난 2015년 장성공원 내 1,867㎡의 부지에 4억 1천만 원(환경부 30%, 장성군 70%)을 들여 공사에 착수, 2017년 어린이들이 자연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인 ‘자연생태놀이터’를 조성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이곳 생태놀이터는 지역민 누구도 찾지 않을뿐더러 장성군 역시 가꾸지 않아 그야말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조성 이후 이곳 생태놀이터를 찾는 어린이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곳의 위치가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을뿐더러 우거진 수풀로 인해 가려져 한낮에도 한적한 곳이어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조차 가기를 꺼려하면서 오래전부터 방치되다시피 했다. 초여름인 현재, 있던 길마저 뒤덮일 정도로 잡초가 우거졌고 아이들 놀이시설 주변에도 관리가 안 된 채 방치된 흔적이 남아 어린이 놀이터라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자연생태놀이터’ 관리가 부실하다는 장성투데이의 지적에 장성군은 22일 오전 생태놀이터 주면 풀베기 작업을 시행하는 등 정비에 나서기도 했으나 근본적인 활용공간으로의 재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장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생태놀이터 인근 고사목 제거와 담장 제거, 주민과 아이들이 찾아와 뛰어놀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도시 내 자투리땅이나 유휴방치 공간 등을 활용해 도시민이 접하고, 놀고,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생태 공원 조성을 지원해 왔다.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해 생태계 보호와 보전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로 전국의 지자체 유휴 공간 100여 곳에 조성됐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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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0-05-25 16:31:21
자연생태 놀이터는 지난 5월 22일 예초작업을 완료하여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였으며, 매년 3회 예초작업을 실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나무 전정과 고사수목 보식 등을 실시하여 어린이들이 자연생태 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