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장성 유치 쾌거!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장성 유치 쾌거!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06.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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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원 전액 국비...20㏊ 규모로 2022년까지 구축
삼계면 상도리 일원, 아열대작목 연구재배의 전진기지
2022년까지 구축될 국립 아열대작목실증센터 기본 구상도. 박사급 연구진 40여 명을 포함 연인원 200여 명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져 장성군이 미래농업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고용 창출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까지 구축될 국립 아열대작목실증센터 기본 구상도. 박사급 연구진 40여 명을 포함 연인원 200여 명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져 장성군이 미래농업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고용 창출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군 농업의 미래를 확 바꿀 국립기관이 장성군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 들어선다.

농촌진흥청의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이하 실증센터)'가 그것.

국립 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350억원 전액 국비로 세워지며 2022년까지 장성군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 본관, 연구동, 온실, 실증·증식 포장 등을 갖추고 총 20규모(6만평)로 조성된다.

장성군은 아열대성 기후변화 연구에 적합한 내륙지역으로 자연재해에 안전하고, 연구단지 시설개발이 용이한 점, 기존 연구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점, 우수한 접근성 등이 입지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장성군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실증센터 후보지를 공모한다는 공문을 받은 423일 이후, 48일 만에 일궈낸 쾌거라는 점에서 장성군청의 막강파워를 입증했다. 타 지역 지자체에서는 1년 전부터 유치를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증센터 선정은 지난 519일 전남도의 1차 선정에서 4개 군 가운데 해남군과 함께 선정됐으며, 611일 농진청의 최종 선정에서 전국 시도 대표 후보군을 물리치고 유일한 후보지로 선정됐다.

장성군은 공문을 받은 직후 연관 부서를 총괄하는 TF를 구성, 기본 구상과 토지 확보, 타 지역 벤치마킹, 전 군민 협조 등을 거쳐 전국의 쟁쟁한 경쟁지를 물리치고 유치를 확정한 것이어서 콜라보레이션의 정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증센터는 40여명의 농업 박사와 석사, 연구원 등이 상주하게 되는데 연간 200여 명의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져 고용창출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실증센터에서는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한국의 미래 작목 연구를 병행하게 돼 장성 일대가 신소득 작물의 전진기지가 됨으로써 장성군이 아열대 시대 미래 작물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 온난화연구소가 있어 아열대 작물의 미래를 연구해 왔으나 내륙을 기반으로 한 연구시설은 없었다.

장성군은 전북 전주에 있는 농진청과 국립농업대학 등과 연구실험을 병행하면서 아열대시대를 열어가는 디딤돌을 만든 셈이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아열대작물실증센터의 유치는 장성의 미래를 위해 대동단결로 뭉친 공직자와 군민의 콜라보레이션(합작품)이다. 실증센터가 조성되면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 755억원, 고용 유발 효과 276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특화 작물 육성을 통해 장성농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틀을 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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