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면 벽화거리 새단장, 남도한바퀴 코스 인기
북이면 벽화거리 새단장, 남도한바퀴 코스 인기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6.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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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면서 고흐 안 보고 가면 섭하죠~”

장성군이 관광객 몰이에 나서기위해 북이면 반고흐 벽화거리를 재단장했다.

지난 2015년 만들어진 벽화 작품의 마감재나 부조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빛바래거나 부서져있었다. 이에 군은 거리의 벽화 작품에 액자를 만들고 부서진 조각들을 재정비해 깔끔해진 벽화마을을 다시 선보였다.

군은 이번 보수로 액자 8개를 추가하고 바닥면 200m² 와 입체물 15m² 등을 수리해 76m 가량을 약 2천만원을 들여 손봤다.

북이면행정복지센터 뒤편 골목에 꾸며진 벽화거리는 사거리 전통시장과 백양사역까지 약 300m의 거리로 둘러졌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로 조성됐으며 반고흐 명화 작품 29점이 전시돼 있어 남도한바퀴 코스 중 하나로도 활용된다.

장성군 옐로우시티 컬러마케팅으로 작렬하는 태양과 반고흐만의 노란색의 화려한 색감이 어울려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SNS 상에서도 서구적인 고흐거리와 한국적인 농촌 풍경이 어울려 운치를 더해 주며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로도 알려지고 있다.

또 일반 벽화와 다른 부조방식으로 입체감 있게 튀어나온 작품의 특징을 갖고 있다. 캔버스위에 그려진 그림을 전시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장성군 도시재생 관계자는 “일반적인 벽화의 연한이 3-4년인데 올해 첫 보수를 했다”며 “북이면 벽화거리가 백양사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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