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작물 실증센터’ 7월 업무협약으로 본격~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7월 업무협약으로 본격~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06.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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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예산으로 기본설계착수, 올 하반기 토지보상
내년 착공 2022년 완공…묘목 등 연관 산업 기대
장성에서 생산되는 열대 과일 모음 사진(좌로부터 애플망고, 구아바, 백향과, 레드향, 삼채)
장성에서 생산되는 열대 과일 모음 사진(좌로부터 애플망고, 구아바, 백향과, 레드향, 삼채)

장성군이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 2022년 완공 목표로 유치한 국립 아열대작물실증센터의 향후 일정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전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을 방문하고 돌아온 장성군 관계자는 “7월 중순경에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할 부처는 농촌진흥청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국비 13억 원의 예산을 토대로 9월에 기본 설계에 착수, 1년 정도 설계를 마치면 내년 하반기에 본 공사에 착수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동시에 토지 보상과 매입 작업도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보상액은 150억~2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곳에서는 아열대작물의 신품종 도입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연구와 실증작업들이 진행되는데 20ha(약 6만평) 부지에 아열대 작물 연구동과 온실동, 실증‧증식 포장 등이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부지 구입비 포함 약 350억원 규모로 전액 국비다.

이곳에서는 40여명의 농학 석박사들이 상주하고 연인원 200여 명의 인력이 소요되어 지역민 고용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전방된다.

특히 장성군 삼계면 일대가 아열대식물 실험 재배지로 등장하면서 연구과제나 성과를 직간접으로 전수받은 농가들이 급증, 수십 여 종에 달하는 아열대 작물의 개척을 비롯, 씨앗 도입과 발아, 묘목 재배, 표본과수원 운영, 하우스 건립사업, 퇴비와 영양제 발명.판매, 방제 산업 등 수십여 가지 연관 산업이 장성군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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